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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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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이유


BY 달맞이 2003-10-18

가을이 오면..

계절이 바뀌면

한차레 몸살을 앓듯

난 알수 없는 그리움에 아파야 했습니다.

 

보이지도 않는

그저 막연한

마치 안개에 싸인

정체를 알수 없는 그리움 말입니다.

 

이제 이가을에

그 그리움에

이유가 생겼습니다.

 

그 아픔의 정체도 알았습니다.

사람들 속에서

혼자 외로워야 하고

소란속에서 침묵을 느껴야하는

나는 내안에 갇혀 버렸습니다.

 

그저 그 그리움을

아픔을 혼자 즐기면서

내 마음 알아줄

단 한사람을 그리면서

말입니다.

 

어느 한순간

내가 잊혀지고 있다는 두려움에

싸이기도 합니다만,

그건 시간이 주는

망각의묘약이 아닌가 합니다.

 

그저 이가을에

나는 내 안에 갇혀서

맘껏 아파하고

맘껏 그리워 하렵니다.

 

이제 그리움의 이유가 생겨

그래도 나는 행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