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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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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BY 하늘사랑 2003-10-11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물 속에는

물만 있는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그립네요.....울엄마가..

일다닌다고 추석명절에조차 엄마를 보러 갈수없었던 마음이

아직도 아파서 눈물이 나네요..

딸은 다 소용없다고 하죠....그런가봅니다..

나자신 그렇게 안될거라고 호언장담했었는데,

결국 어쩔수 없는 이시대의 딸인가 봅니다..

나 역시 딸둘을 키우는 부모 입장이건만,

시댁이 먼저이고 친정이 나중이 된 여자..그리고 며느리의 입장이

새삼 서러워 가슴이 아픕니다..

얼마전 태풍으로 하루아침에 엄마를 잃은 사람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내일 당장 어떻게 될지 모르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이 중요하고 지금이 중요한걸 모르는 바 아닐테지만,

그 사소한 일마저 잊고 사는건 아닐런지요..

오늘 모처럼 시간잡아 친정갈랬더니 도움도 안되는 우리신랑..

"나~~~한잔한다..

에고에고...전화라도 한통 할랍니다..

엄마~~~~싸랑싸랑해요~헤벌쭉....

여러분~~~

있을때 잘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