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물 속에는
물만 있는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그립네요.....울엄마가..
일다닌다고 추석명절에조차 엄마를 보러 갈수없었던 마음이
아직도 아파서 눈물이 나네요..
딸은 다 소용없다고 하죠....그런가봅니다..
나자신 그렇게 안될거라고 호언장담했었는데,
결국 어쩔수 없는 이시대의 딸인가 봅니다..
나 역시 딸둘을 키우는 부모 입장이건만,
시댁이 먼저이고 친정이 나중이 된 여자..그리고 며느리의 입장이
새삼 서러워 가슴이 아픕니다..
얼마전 태풍으로 하루아침에 엄마를 잃은 사람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내일 당장 어떻게 될지 모르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이 중요하고 지금이 중요한걸 모르는 바 아닐테지만,
그 사소한 일마저 잊고 사는건 아닐런지요..
오늘 모처럼 시간잡아 친정갈랬더니 도움도 안되는 우리신랑..
"나~~~한잔한다..
에고에고...전화라도 한통 할랍니다..
엄마~~~~싸랑싸랑해요~헤벌쭉....
여러분~~~
있을때 잘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