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잠든 밤이다 아니 새벽이다
남편마져 재우고 나니 마음이 이렇게 편할수가 없다
오늘도 작은아이에게 동화책 두권을 읽어주고 재워주니 마음이 너무 뿌듯하다
아이는 지금 잠속에서 잠을자고 있는게 아니라 동화의 나라에서 놀고 있듯이
내일 아침까지 행복할거란 생각이 마음을 벅차게 한다
탈무드란 책에서 읽은적이 있는 글이 떠오른다
신은 어디에나 있는것이 아니다
그래서 어머니를 만들었다.
어머니를 신과 동일시 여긴다는 사실의 경이롭다
나의 직업은 아이들 잘키우는게 최상의 직업이고 최상의 업무라는 생각이든다
나도 과거의 맞벌이를 했었고 순수한 주부가 된지 그래도 만 5년이 되었다
그땐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지만 남편이 두배로 뛴다는 말에 혹 하기도 했지만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생각이 더욱 간절했다
나는 최초의 좋은 교사이고 영원한 교사이고 싶다
그래서 늘 동화적인 사고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안간힘을 써본다
동화는 생활속,일상속의 리얼리즘이 있다
문학은 학습이 아니고 느낄수있게 해줘야한다
문학은 그래서 예술이라한다
문학은 우리를 가르치지않는다
다만 감동을 준다
동화는 환상적(환타지)이다
상상과 현실을 왔다갔다하며 동화속 주인공처럼 가끔은 거짖말처럼 다가온다
동화는 넌샌스이다
창의적세계를 꿈꾸게한다
나는 그래서 오늘도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며 나의 감성과 나의 음성을 아름답게
들려주었다
작가 이어령씨는 이런글을 썼다
엄마가 일찍 돌아가셨지만 _____내 인생의 최초의 도서관은 나의 어머니였다_____
감성있는 사람들이 사회를 이끌어나갈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말의 실천이라도 하듯 우리아이들도 그렇게 느끼게 해 주고싶다
엄마 무릎의 누워 엄마의 음성을 들으며 상상의 나래를 펴고 동화속에 자신을 투영시켜
감성이 풍부한 아이들로 자라게 해 주고싶다
그런 나에게 엄마의 향기를 느낄수 있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