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부터 새로운 업무를 위하여 이달 말까지 교육에 들어간다.
자격증 취득은 지난번에 했었고 이번 실무교육과 전산교육을 마치면 이제 10월부터
전혀 다른 업무를 맡게 되는데 퇴근 무렵 그동안 여러 업무를 수행하면서 갖고있던 스크립터와 자료들은 휴지통에 한장 한장 버려가면서 참으로 가슴이 뭉클했다.
앞이 막막한 시절에 나와 아이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었던 그 뿌리가 아니였던가?
어디 양식뿐이랴~
흔들리던 마음 수없이 좌절하고 세상과의 이별도 굳게 다졌다가 허물고
날 밝으면 걸음할곳이 있기에 쓰러진 나를 일으켜 불러 주었던 나의 일터!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워라~~
그곳에서 늘 나와 함께했던 흔적들이 아니런가?
시외전화 , 국제전화, 화장품 우수고객 해피콜 ~ 종류별 스크립터와 자료도 많기도 하다.
전세계 각나라별 통신사별 요금 비교표, 국가식별 번호표,남보다 조금이라도 빠르고 정확한 설명을 하기위해 시험앞둔 수험생모냥 눈감고 달달 외워도 보았는데 ~
누구나 가보지 않은곳에 첫걸음은 두려움과 흥분이기도 하다.
잘할수 있을까?
언제나처럼 과연 잘할수 있을런지 걱정도 되지만 항상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가짐을 갖고있기에 두주먹 꽈악 쥐게도 된다.
직장에서 대부분 기혼의 직원들은 가정 생활에 있어
남편의 보조자로써의 수입에 만족하고 다니지만 난 상황이 다르기에
남들보다 일에 대한 자세부터 조금은 ...
아~~ 화이팅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또 뜨겠지
언제나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