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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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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땜시 만난 동창 녀석


BY 해바라기 2003-09-22

토요일 저녁 친구에게서 동문회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올해는 참석하지 못하겠단 말하고 잠시 마음이 허전함을 어찌하랴,,,

 

아버지 제사도 못가 보았는데 동문회라니,,,,,,,,

 

참  연락해준 친구와의 만남이 정말  재미있는 사건이였다...

2년전 어느날 새벽 신랑이 술자리가 있어 늦는다고 하기에 잠을 청하려할때

전화벨이 울려 받아보니 그이였다.

갑자기 어느 초등학교냐고 묻기에 ㅇㅇ초등학교라고 했더니 잠시만 하더니

어느 낯설은 목소리가 수화기에서  저,,저,,하며 조심스럽게 

나  누구인데  ㅇㅇ맞아요   ㅇㅇ초등학교  22회....  하는것이 아닌가;;;;

 

알고보니 그이와 그친구는  회사 거래처였고 그이유로 만나 술한잔 하다가

고향을 묻고 묻다보니 처가동네인것같아  나이를 물으니 아내와 비슷하고  어찌 어찌하다

연결이되여  둘이 집 근처로와  나를 불러 호프집으로 나가보니 거기에는 정말로

신랑과 동창 녀석이 맥주잔을 사이에 두고 있는게 아닌가..

 

반가움에 난  ;;어 야;; 반갑다 ,하며 악수를 청했더니 그친구는 신랑이 있어

말을 놓지 못하고 ;;네 ;;반갑습니다,   하나도 안 변했네요 ,

;;야 ;;말 편하게 하자  했더니  ;;네;;그래요 한다

 

그후로 추석 잘보내라고 연락이오고  엊그제 동문회라고........

 

  그친구도 일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

 

세상은  참  넓고도 좁다는게  맞는가 보다,

 

 친구야  우리 언제 맥주 한잔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