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에 보낸 편지]
"만일 내가 자신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면 누가 나 대신 존재할 수 있는가?
만일 내가 오르지 나 자신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면 나는 무엇 하는 존재인가?
만일 지금이 그런 때가 아니라면 그런 때는 과연 언제일까?" 라는 탈무드 미슈나의 말은 나의 존재 의미를 새로이 인식하게 했다.
나 스스로가 존재하는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을 때는 나의 의지가 존재하는 그 때라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의 의식은 시간이란 압력에 빨려들기 일쑤인 뿐, 일상적인 삶의 궤도를 벗어나지 못한다. 삶의 공간 궤도를 이탈하고 싶다. 나의 의지가 죽기 전에 하늘을 움직이는 자전의 힘처럼 일어나고 싶다.
내가 거기에 존재하는 거라면...............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