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정은 친정엄마의 뼈골 빠지는십수년의 고생이 있었음에도 불구,아직도
못산다.우리 시댁 그냥저냥 산다.
우리엄마..남의 일 다녀 우리형제 먹여 입혀 공부가르키느라 멋낼줄도
모르고, 사위들 놀랠킬만한 요리솜씨도 없는 시골 노인네다.
우리 어머니 평생을공무원남편 그늘에서 남편월급으로 편안히
살며 적당히 남앞에서 뽐낼줄도 알고 양식 중식 자격증까지 있어 요리솜씨 죽인다
우리 엄마 전화하면 매일 아프단다.오랜 노동끝에 얻은 관절염때문에
전화하면 매일 죽는소리다.
우리 어머니 자꾸 살이쪄서 운동다니신단다.
차례지내는 문화도 우리친정과 시댁은 천지차이다,
우리 친정은 있는대로 그냥저냥 지내고 시댁은 정말 남들이 보면 기절할정도로 fm이다'
우리 친정 자식농사도 별로이다.
우리어머니 2남1녀 아주 반듯하게 잘키워 결혼시키시면서
조금만 아파트라도 전세금 다 마련해주셔서 자식들이 자기부모라면
정말 죽는 시늉 다한다.
우리 엄마 자식하고 거의 애정표현이란거 평생 안해보고
할줄도 모른다 내 핸드폰 번호도 모르다.
우리 어머니 자식들이라며 정말 꾸벅이시구 사랑한다는 말 너무 하셔서
너무 탈이다.
모든게 우린 비교 가 안된다. 근데도 난 신랑이랑 연애해서
결혼이란걸 했다.
휴일이 많이 남아있음에도 오늘 우리 가족은 시댁에서 점심을
마치고 돌아왔다. 막히는 고속도로 만큼이나 내맘도 갑갑하고 속상해서
죽을뻔했다.
물론 무리해서라도 막히는 도로사정을 감수하고서라도 친정을
갈수는 있었다.
근데 친정 먼것이 하루이틀일이 아닌데도 왠지 거리가 아닌 내맘이 ,내눈이 친정을 향해
무관심해지고 싶어 한다.
집에 도착해서 친정엘 전화를 했다.
무언가 특별한 일이 있을거라고는 기대는 안했지만 늘 똑같은 친정집 분위기가
전화선을 통해 전해옴에 따라 내맘가득 슬픔뿐이다.
친정아버지가 갑작스레 암으로 내가 초등학교 6학년에 돌아가시고
우리 1남3녀는 엄마랑 정말 고생하며 살았다.위로 언니 오빠나 동생 이렇게
엄마는 어떻게든 우리를 데리고 살기위해 별의별 막일을 해가며 먹고
사느라 바빠 우린 서로간에 별대화없이 그냥 그렇게 우울하게 살았든것 같다.
우리끼리 살았다.불쌍한 우리 엄마덕분에 우린 같이 살수 있었구,
형제들의 성격은 다 내성적으로 변해가서 서로 간에 따뜻한 말한마디가 없다.
썰렁 그자체...세월이 흘러 우리엄마는여기저기 안 아프신곳이 없구,언니도 나도
결혼해 잘살구 있는데.. 문제는 오빠다.
오빠는 내일 모레가 마흔임에도 불구 결혼을 안했다.아니 못한다.
엄마랑 만나도 말한마디 없다..차도 없다 ..돈도 없다..운전면허도 없다.
성격도 밝지 못하다..친정집에 올적도 뭘 사갖고 올줄도 모르고 나의 신랑이
가도 대접할줄 모른다.장인 없는 처갓집은 손위 처남이 대신 아닌가.
너무 너무 남편한데 부끄럽고 챙피하다.뭐 볼것 하나 없는 친정집.
지지리 못사는것도 챙피한데 하나빡에 없는 오빠가 그모양이니 정말
형부나 나의 신랑(오빠랑 동갑)에게 부끄러운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정말 남들은 시댁때문에 죽고 싶다는데
세월이 지나도 변화하나없이 매일 그모양 그꼴로 초라해지는 친정땜에
속상해 죽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