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갑자기 내가 우리 두 아들들과 영화귀경 한번 해본적 있던가?
어릴적 엄마의 존재라면 거의 신을 능가 한다고 믿을만한 십년도 훨 넘은 저 학년 시절에 만화 영화 데리고 간 기억은 나지만..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아....터미네이터 쓰리 광고 보고 그런 생각이 퍼특 스쳐 지난간것 같네..
웬지 한여름에 푹푹 찌거나 죽죽 비가 오늘 날에
아들들과 영화 한편 보고 잡펐다.
""복달아...<큰아들 사생활 보호상 가명임>우리 영화 보러 가자..""
'"으....어무이 참으시죠 누가 21살 나이에 엄마랑 영화관 간다 드노 마...아버지랑 가소마...""
고3짜리 요즘 상전중에 상전 64일동안만 황제 자리 차지한 둘째 아들한테
""니라도 갈래?영화...엄마랑..응?응? 돈은 내가 낸다.."
거의 나는 애원조로 마지막 둘째한테 운을 떼 보았지만.싸늘한 아들의 대답..
"친구랑 가요 마...친구랑..누가 요즘 엄마캉 간다 하드노..난 공부해야혀요...""
보기 좋게 딱지 맞고 이젠 조금전에 사정조에서 협박조로 서서히 변해 가는 나를 보앗다.
몆달전 내가 댕기는 학원 원장님이 딸과 함께 헬스 클럽에서 러닝머신을 하면서 바다를 보며 운동 하는 모습이 부럽고 아름다와 보여서
아들이 다니는 지그 대학 헬스클럽에 따라가야지..작정을 하고 집에왔다.
내가 오자마자 키를 받아들고 운동하러 가는 큰 아들한테..
""나도 좀 델꼬 가라..나 운동 안하고 왔어..같이 가자.."
조금전 운동 하고 왔지만 조금전에 원장 모녀의 모습이 부러워..구라를 쳣다..
""대학 헬스에 엄마가 모하러 가요..됏다 마..""
""저러니 아들 필요 없다 카지..임마야.엄마랑 헬스한번 가는게 모 어뜨노??조금전 도임인 엄마랑 헬스클럽 왔드라..아고 아들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 없어.. 운동 안했드만 몸이 찌푸퉁퉁 하네..."'
이쯤 되니.. 마음 약해진 아들 은
""이번 한번 만이데이...'"
나는 깡총깡총 뛰다시피 아들이 운전 하는 차에 올라타서 아들과 운동을 한번 해보았다 몆달전..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암튼 ...두아들한테 보기좋게 영화 건을 거절당한 나...
동정심과 양심의 가책을 유발할 자극적인 언어를 찾아 내서.
""니 말야..복달이 너..내년에 군대 가면 틀림없이 후회할거담마.."""
""몬후회요??""
""훈련소에서 훈련 마치고 어머니를 향해 어머니 외쳐보란 시간을 준댄다..""
그때.넌 틀림없이 ""어무이~~~터미네이터 쓰리 안간거 죄송해요~~엉엉`~""
두아들이 에미의 빗나간 선경지명을 듣고 와아~~~~웃는다..
그래도 눈빛을 보니 마음이 움직이는 눈치더니 딸 타령을 하는 에미를 뒤로 하고..
전화기를 꾹꾹 누른다..
어느극장에서 하나,,상영시간을 알아보길래...
나는 잼싸게 머리를 감고 외출 준비를 하려고 샴푸를 짜는 순간...
""엄마...터미네이터 끝났데..지금은 바람난 가족 한데..."""
나는 그순간...바로 욕실에서 튀어 나와...아들의 복부를 걷어 차고..
안방문을 닫아 걸었다..
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