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이는 어제 야한 새벽에..
서울에서 대구를 오가면서 사랑했던 한 커플의 이야기를 들었다.
두사람이 서로 가까이 살았다면..
누구 한사람이 일방적으로 상대방을 만나러 가느라고 고생하지도 않았을텐데...
"거리가 멀어지면 마음 조차 멀어진다"는 말도 있고...
살다보면 간절하게 그 누군가가 그리워 질때가 있다.
그 순간에는 할 수만 있다면.. 어떤 것을 희생하더라도..한번 만나보고 싶은데...
지척도 아니고, 지방이나 외국에 있는 사람이라면...
또 기차표를 수배해야 하고.. 비행기표에 여권에 비자에..또 비용도 만만치 않고..
그러다가 마음이 먼저 지쳐간다.
하루밤 지나면 마음이 식거나, 바빠서 그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다보면 연인들 마음도 식어버리고...거리가 사람들을 갈라놓는다..
보고 싶은 사람들. 그 순간에 만나게 해주는 뭐 그런 기계 하나 없을까?
그래서 엉뚱이는 이런 상상을 한다.
아마도 서기 2010년 쯤에는 이런기계 하나 발명되지 않을까?...^^
하여 생각해낸 기계 - 공간이동 트랜스포트...일명 스페이스 포터... ^^
먼저 손목에 팔찌모양의 기계를 장착한다.
팔찌에는 숫자패드가 장착되있고..전 세계의 지명이 입력되있다.
핸폰기능과 순간이동을 도와주는 소형로켓 발사엔진 다이오드가 내장되어 있다.
물론 상대방도 나와 같은 성능의 기계를 손목에 장착한다.
그리고 서로 전화로 연락해서 서로의 암호명을 맞춘다.
암호명 4글자를 입력하고 동시에 만날 장소를 입력한 후에..
이동 버튼을 누르면~~~ 순식간에 공간이동. 연인을 만날 수 있다.
서로 한두시간 사랑을 나누다가 집으로 온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이 이 기계를 좋은 용도로 사용하지 않을때에 있다.
메신저가 발달한 요즘. 채팅을 통해서 원조교제며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는데..
이런 기계 발명되면, 이런 풍속도 심심치 않게 보게 될 거 같다.
메신저로 채팅하다가 상대방이 끌리면 서로 암호를 주고 받는다.
그리고 순간 이동후 즉석부킹. 다시 재자리로...^^
이제 일부일처제의 시대는 지나갔고....다부다처제의 시대.
전 세계의 지구촌화.. 전세계는 한민족,
피부 색깔, 지역출신 유무 상관없이 누구나 다 배우자 감이 된다.
그것도 보통 한명에 스무명 가량의 애인이나 배우자를 거느리고 산다.
그러다보니 다중부킹에 복수혈전도 일어나고..
이제 지구촌에서 혼자 외톨이로 지내는 사람은 찾아볼 수가 없으며...
가을인데 애인이 없다면서 고독해서 쓰러지는 사람들은 한명도 없다.
근데 이게 좋은 현상인가?...^^
잔정한 사랑은 한명이면 족하지, 많다고 좋은가?
또 사람은 때로는 혼자 사색도 즐기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내적 충전을 해야 하는데...
어느 날, 엉뚱이는 조용하게 차 한잔 마시면서 사색을 하고 있었다.
전화를 받으려고 일어나다가 잘못해서 손에 찬 팔찌를 건드렸다.
그리고 저절로 입력된 암호 4글자와 이동버튼의 입력.
순간 눈앞에 나타난 금발의 파란눈 아가씨. 미소를 지으면서 다가온다.
그러면 차라리 좋은데..
웬 거구의 떡대같은 아프리카 아저씨가 나타나서 그에게 추파를 던진다.
으~~ 악몽이야......^^
그냥 멀어도 기차표 끊고 기다려가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설레임을 즐기면서..요즘 처럼 사는게 제일이야...^^
공간이동 트렌스폿 스페이스 포터는 무신?....^^
이 요물단지는... 얼른 팔목에서 벗겨서 강물에나 던져버리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