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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별곡2


BY 풍경소리 2003-08-30

한국적 공연양식의 정립을 위해 한국 공연예술 양식의 모태라 할 수 있는 '가무악(歌舞樂)' 장르를 발굴하고 현대화하는 일련의 작업을 지속해온 서울예술단이 '가무악'의 대표작 <청산별곡Ⅱ>을 새롭게 재창작하여 무대에 올린다. '가무악'은 음악과 노래와 춤이 함께 하는 종합예술로서 서양의 뮤지컬에 견줄 수 있는  한국 전통예술의 현대적 공연양식으로 21세기 문화시대에 추구해야 할 장르이며, 10여 년 전, 서울예술단에서 처음 '가무악' 장르를 개발하던 시대와는 달리 그 동안의 노력의 성과로 현재 우리 공연계에서는 다양한 작품으로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더 나아가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대중적인 시도들을 통해 쉽고 매력적인 작품으로 '가무악'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문예진흥원 예술극장과의 공동주최를 통한 시너지효과 추구

이번 재창작공연 <청산별곡 II>는 한국 순수공연예술계 발전에 버팀목 역할을 해온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의 2003년 하반기 공연시즌을 개막하는 공동주최 작품으로 개최되어 대학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공연 향수층, 특히 젊은 관객들에게 잊혀져가는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새롭게 발견하게 하는 획기적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한다. 화려한 서양식 뮤지컬과 차별되는, 소박하나 깊이 있는 감동과 예술적 만족감을 전해주는 우리만의 공연작품을 선보임으로써 통상적인 '전통 소재의 공연'에 대한 무관심을 깨고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의 한국적 공연예술양식 "가무악"의 대중화를 열어가고자 한다.

 

천년의 세월을 거슬러 청산의 혼을 담아 전하는 사랑이야기!

2003년 가무악 <청산별곡Ⅱ>이 뿜어내는 깊은 감동의 세계!

 

<청산별곡Ⅱ>은 우리 고려가요에서 그 소재를 발굴하여 한국전통예술로서 승화시킨 작품으로 아름답고 흥미 진지한 순수 창작 음악극이다. 13세기 고려시대, 몽고군의 빈번한 침입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고려인들의 애환과 역사적 불행을 극복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은 <청산별곡Ⅱ>는 팔만 개의 새가 새겨진 청자를 쿠빌라이 황성에 바쳐야 하는 '한 도공의 사랑과 집념이 예술 혼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언론과 관객의 격찬을 받았던 2000년 초연에서 무용, 음악, 노래 등 각 장르의 조화로운 현대적 세련미를 강조했다면, <청산별곡Ⅱ>에서는 원형의 형태를 살리고 고유의 영역에 자유로움을 주어 보다 한국적이고 본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대중에게 보다 가깝게 가기 위한 작업으로 한국인의 현실 초극 의지가 담긴 <청산별곡(靑山別曲)>이 서울예술단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세계 속의 한국을 알리는 작품이 될 것이다.

 

 

   ▣ 공연개요


 

* 공 연 명 :  청산별곡Ⅱ - 청자 속으로 날아간 새

* 일 정 :  2003. 8. 28(목) - 31(일)  4일 6회 공연

* 시 간 :  목 7:30 / 금, 토 4:00, 7:30 / 일 3:00 (70분)

* 장 소 :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 STAFF

대본  연출 :  신 선 희  

- 안 무 :  안 애 순

- 작 곡 :  원    일   

- 미술디자인 :  천 경 순   

- 의상디자인 :  황 연 희

- 영상디자인 :  하 성 옥

- 조명디자인 :  최 형 오

- 출 연 진 :  서울예술단 무용단원 및 객원 출연진(총 30여 명)

- 특별  출연 :  한 영 애


연출가의 천재적인 구성이 새삼 놀랍더군요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도공이 시체로 돌아온 처와 추는 모습은 처절한 슬픔으로 다가와 나도 모르게 쭈루룩 이었답니다.

꼭 기회가 되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