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여섯살이 되어간다. 이제 유치원도 삼년째 접어들고 내년이면 국민학교에 입학하니 참 대견스러울 때가 많다. 한데 지난번 여행에서 비행기 안의 재털이를 보고 아이가 난해해하면서 물었다. "이게 뭐야?"
"응, 재털이.."
"재털이가 뭔데 여기 비행기 의자에 붙어있어?"
"응, 담배피우고 나면 여기에 넣는 거야."
"담배는 뭐야?"
이 대화에 주변의 승객들은 미소를 지었고 난 참으로 행복했다.
아이가 담배가 없는 환경에서 산다는 것. 그리고 할아버지, 아버지 모두를 비롯해 담배를 피우지 않아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에 해롭지 않으며, 담배를 피우는 삼촌도 아이들에게 보여주지 않고 몰래 밖에서 피우고 온다는 것.
어른이되고나면 내 아이도 관심을 갖을지 모르지만, 아니 그전에 벌써 알아버릴지 모르지만 최소한 부모로써 오염된 환경에서 자라게 하고 싶지않아서 이런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다.
아이에게 많은 것을 가르치고, 똑똑하게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른 생활의 습관을 가정에서부터 몸에 베이게 하는 것이 낳다고 생각한다. 다행이 집에서 술, 담배를 전혀 안하는 남편이 내게는 모범이 되었다. 서울서 대학을 다닌 나는 객기로라도 맥주며, 소주를 단숨에 마실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의 건강은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마신 것이다. 이젠 내가 술을 마시면 위가 아프다는 사실을 명심하면서 맛시지않다보미 맥주 한 잔도 년중행사가 되고.
우리 모두가 술과 담배를 절제하고 산다면 더 괜찮은 가정과 사회가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단지 교육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건전한 생활 환경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