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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 초조하면 나온다


BY 이미래 2002-06-15

14일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 한국과 포르투갈전이 열렸다
한국이 1대 0으로 이긴 경기 였지만 그이면에는 또다른 곳에서 경기하고 있는 폴란드와 미국의 경기도 관심이였다

한국은 몸이 나비처럼 훨훨 나는듯 가벼웠고 승리에찬 자신감 보다
골을 넣겠다는 욕심보다 정말 게임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것은 초반 중반까지 이어졌고 계속적인 그라운드의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었고 골을 많이 점유하지 못하고 수비전에만 치우친 포르투갈은 상대적으로 지쳐가기 시작했다
그것은 16강에 져도 또는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들어간 포르투갈의 방어 위주의 축구였으며 굳이 앞으로의 많은 게임을 앞두고 체력을 소진하고 싶지 않았을지 모른다

그러나 공격은 최고의 기회고 승리의 관건이다
틈을 주지 않고 몰아세우는 한국팀은 초조해진 포르투갈의 파올을 벽을 넘지못한 포르투갈 선수들의 퇴장으로 숫적으로 열세인 상대 문전을 공략했다
그리하여 한골을 넣고도 많은 골의 기회가 있었으나
문전에서의 골차기와 골인은 다른가 보다

막판에 포르투갈은 많은 골 득실차로 져도 어차피 지는 것이란 생각에서 공격을 하였고 골을 넣을 기회를 얻었다
두명의 선수 퇴장에 따른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고 체력적으로 11명과 9명의 게임은 힘들여 보였다
운동장 곳곳에 빈틈이 보였고 운동장 한가운데는 거의 비어 있었다
골 문전과 상대편 골 문전에만 선수들이 치우쳐 있었기에 한국 선수들은 운동장 허리를 통과하지 않고 바로 포르투갈 문전에서 상대선수를 압박하였다

결국 전후반 90십분 경기는 끝났고 한국은 1대 0으로 승리했다
축구는 조직이다
11명이 팀을 짜서 하나되어 뛰는 팀 플레이다
물론 그들 중에는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도 있지만 유럽의 축구 강호를 이긴데에는 11명의 선수가 탈락없이 90분을 완주 했다는 것이다

심판은 공정했고 두번째 퇴장 선수에게는 석연치 않은점이 있었으나 한국이 한번 골을 넣었을때
그것을 골키퍼 차징으로 본것만큼 애매 했다는 거다
한국에서 열린다고 무조건 한국을 응원하지 않는다
월드컵 개최국 답게 게임의 룰을 지키며 페어 정신으로 임한다는 것이다 물론 한국이 예선에서 일찍 탈락하면 월드컵을 주관하면서도 흥미도 없고 국민들도 별로 축구에 흥미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문학 경기장은 인천시의 자치예산으로 건설 노동자의 땀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라운드의 잔디가 푸르게 돋아나듯 노동자의 생명력은
영종도 공항에서만 꽃피는게 아니라 그라운드의 함성과 뛰는 건강함에서 살아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다같이 뛰어주는 생명력이라면
하나되어 움직이는 조직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