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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로 친언니 카페에서 매일 2만 원씩 점심값 결제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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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46

비밀은 없다.!!!!!!


BY 로망스 2003-08-17

 

 

토요일 오후.

우리랑이 퇴근을 해서는 싹 씻고 나갑니다.

어디가냐고 물으니 낚시 간다고 기다리지 말랩니다.

 

아! 얼마만의 자유인가 ?

집안에서 완전히 방콕을 얼마나하고 있었는지....

 

문잘 날렸습니다.

아주 친한 여친에게,,,

나 오늘 무쟈게 한가한데 아무도 안 놀아준다.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나이트나갈까?

그러자고 했습니다.

여친이랑 나는 가무를 무쟈게 좋아하거든요.

 

화장을 야하지 않게 했습니다.

땀을 많이 흘려서 어차피 가면 다 지워지거든요.

 

긴 머리 휘날리며 바람에 얼굴을 스치며 신나는 음악 틀어

놓고 갔습니다.

 

쾅쾅

울려대는 음악소리.

아~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누군 음악소리에 가슴이 벌렁거린대지만 우린

넘 좋아 합니다.

 

숨어있는 나의 끼를 가정의 평화를 위해 숨죽여

살고 있는데 가끔은 아주 가끔은 고개를 번뜩인다니까요.

 

맥주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무대에 가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언제 부터 유행하던 테크노를 아직도 틀어 주네여.

머리를 너무 돌려서 목이 다 아픕니다.

 

우린 둘이 작은 간이 무대에 올라가서 열광적인 춤을

선보였습니다.

밑에서 환호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우린 황홀감을

맛보았습니다.

 

아주 잼나게 얌전하게 놀고 살며시 들어와 잤습니다.

짧고 굵게 말예요.

 

일어나 보니 랑이 어느새 들어와 있습니다.

늦잠을 자는 나에게

랑이

늦게 잤냐

하길래

했습니다.

랑은 컴퓨터를 하다가 늦잠 잤는지 압니다.

 

그런데 비밀은 없습니다.

3층 사는 언니가 문을 열더니

어디 갔었어. 밤에

왜요. 집에 있었는데.

있긴 뭘 있어. 밤에 문드리니까 없던데

거짓말을 할 수가 없어서 사실대로

불었습니다.

 

당분간 또 근신을 하며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