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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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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BY 지난세월 2003-08-17

 

시간이 흘러 겨울방학 닥아왔다.

학교에대해 절대로 말하지 않는 남편의침묵을 

건드리고 싶질 않았다.

내가 지금 바라고 있는건 어서 졸업을 해서

취직하는 일인데 공부하는 기미가 보이질

않는 남편이 좀 밉기 시작했다.

돈이 없었어 공부를 안했다는 시누이 말이 믿기질

않았다.이렇게 어렵게 공부하면 죽을힘을 다해

열심히 할줄 알았던 남편은 방학동안 시골집과

퇴근하는 내 자취방에서 그냥그냥 시간만 보내는

눈치다.내 출근 후는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모르겠지만

늘상 먹을 간식만 싸다 놓으니 내가 의도 한 바와는 

다른 사람 이라고 생각하니 후회스럽기만 하다.

정말 연애결혼 이란 얼마나 좋으냐 사귀면서 인성도

알아 볼 수도 있고 아니면 헤어지는 요즘 아이들의

결혼관을 뒤늦게 나는 인정을 했다.집안 언니들이 별로

공부를 하지않아도 갖추어진 신랑을 맞아 가는걸 보고

나도 조신하게 행동을 해서 어른들이 정해주는 좋은

가문에서 잘 갖추어진 신랑을 만나리라고, 직장에서도

여기저기서 청혼도 했지만 나는 우리집안을 알아주는

그러한 가문으로 가고싶은 그때의 나의 결혼관 이었다.

나의 귀에다 대고 공부는 무슨공부 살림이나 살아

하는 바로 위 동서분 말이 자꾸만 머리에 아려진다.

몇년동안 사귀었던 여자가 있었다는 것을 어렴풋이

내가 짐작 하도록 신랑 말 속에서 내가 눈치를 차릴

수 있었던 것도 이 무렵이였다.

방학 후 신랑은 또 돈이 필요해서 가지고 갔다.

시댁에선 나의게 신랑을 몽땅 맡긴체,돈을 달라는

데로 주지 말으라는 윗동서가 언질을 준것도 방학

말쯤 이였다.  

 

지난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