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 겨울방학 닥아왔다.
학교에대해 절대로 말하지 않는 남편의침묵을
건드리고 싶질 않았다.
내가 지금 바라고 있는건 어서 졸업을 해서
취직하는 일인데 공부하는 기미가 보이질
않는 남편이 좀 밉기 시작했다.
돈이 없었어 공부를 안했다는 시누이 말이 믿기질
않았다.이렇게 어렵게 공부하면 죽을힘을 다해
열심히 할줄 알았던 남편은 방학동안 시골집과
퇴근하는 내 자취방에서 그냥그냥 시간만 보내는
눈치다.내 출근 후는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모르겠지만
늘상 먹을 간식만 싸다 놓으니 내가 의도 한 바와는
다른 사람 이라고 생각하니 후회스럽기만 하다.
정말 연애결혼 이란 얼마나 좋으냐 사귀면서 인성도
알아 볼 수도 있고 아니면 헤어지는 요즘 아이들의
결혼관을 뒤늦게 나는 인정을 했다.집안 언니들이 별로
공부를 하지않아도 갖추어진 신랑을 맞아 가는걸 보고
나도 조신하게 행동을 해서 어른들이 정해주는 좋은
가문에서 잘 갖추어진 신랑을 만나리라고, 직장에서도
여기저기서 청혼도 했지만 나는 우리집안을 알아주는
그러한 가문으로 가고싶은 그때의 나의 결혼관 이었다.
나의 귀에다 대고 공부는 무슨공부 살림이나 살아
하는 바로 위 동서분 말이 자꾸만 머리에 아려진다.
몇년동안 사귀었던 여자가 있었다는 것을 어렴풋이
내가 짐작 하도록 신랑 말 속에서 내가 눈치를 차릴
수 있었던 것도 이 무렵이였다.
방학 후 신랑은 또 돈이 필요해서 가지고 갔다.
시댁에선 나의게 신랑을 몽땅 맡긴체,돈을 달라는
데로 주지 말으라는 윗동서가 언질을 준것도 방학
말쯤 이였다.
지난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