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창업박람회 65세 이상 관람객 단독 입장 제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37

우리는 시간속에 사라져 가는 존재는 아닐까? 하지만 ....


BY 나그네1 2002-01-23

여름이 가고 겨울이 온게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가을은 자신의 발밑에 와 있더라는 어느 시인의 말을 되세기면서 문득 자신의 발밑은 내려다 본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는데 시간은 나를 어디론가 그리고 이곳으로 데려다 놓았다.
언젠간 죽음도 내앞에 가져다 놓으리라..
우리는 시간속에 사려져 가는 존재이며, 시간은 무시하면 큰코 다치지 않을까?
그래서 아름다운 눈도 멀리가서 보고 이곳저곳 기웃 거려 보지만 늘 무엇인가 허전한 마음은 채워지지 않는다.
그래! 비록 다리만 아팠더라도 그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 그 허전한 맘마저 내 삶에 일부이므로...
우리는 내일이 오는 것을 거부 할 수 없듯 내 앞에 지나가는 시간을 거부할 수 없다. 오직 내일을 맞이하는 자세는 바꿀 수 있으리라...불완전한 인간이기에 가끔은 원하지 않는 길로 갈 수 있다. 하지만 그것 마저도 고마운 일이다. 행복은 늘 고통속에서 잉태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