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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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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안에서의 사색


BY ko9193 2001-11-15

발랄한 업스타일에 브론드 금발로
염색한 아가씨 배낭스타일의 백과
쇼핑백을 들고 전철에 들어선다.
이리저리 살피는것도 없이 아가씨는
아주 자연스러운 자세로 무릎에 백을 놓고
왼쪽 옆구리에 쇼핑백을 올려놓는다.
언제인가. 한 번 그런 아가씨
옆에 앉은 일이 있는데 좁은 의자에
그 쇼핑백이 너무 불편했다.
주인은 소중한 물건 일수도. 또
내릴때 잊지 않기위해 옆에 놓겠지만
옆사람 생각은 해줘야 문화시민이 아닐까?
문화 시민이라면 너무 거창한가?
그럼 본인도 한번쯤 경험할지 모른다고 해두자.
이제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러 두꺼운 외투며 머플러 등 부피가 재법되는 물건들을 많이 들고 다닐 텐데
머리위 짐 받침대는 항상 다본 신문지를 놓고가는 종이재활용쓰레기통 취급을 받는다.
지금도 집이 올라 있는 것도 없고
다 바닥에 너부러져 있다.
조금만 신경쓰면 우리 모두 이용하는 공공장소가 항상 즐거운 장소가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