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내 같은 바보는 없을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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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내 같은 바보는 없을거야!!!” 옆지기에게 톡~쏘았다. 쏘고 나서 맘이 편하냐구요? 전혀 안 편하죠 --;;;알잔혀~~ 나의 옆지기......넘 착하다. 그래서 나 큰소리로 바가지도 못 긁고 이제껏 잘 살아오다 요즘 들어서...(여자 나이 40 넘으면 겁나는 게 없나보다. 나 혹시 막가파??? ) 할 말, 안 할 말. 가슴 아픈 말, 해선 안 될 말도 마구 해댄다. 그런 나보고 옆지기는 변했단다. 변해도 아주 많이 변했단다. 흐미;;;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게 어딨다냐! 있으면 나와보라구???~~~(((((( 옆지기 흉보기도 지 얼굴에 침 뱉기라 나 안하려고 맘 먹었건만...... ‘?? 사’ ‘사’자 들린 남자들은 인기가 좋아서 결혼 조건 순위가 높다지. 근데 ‘??사’자 들린 여자들을 부인으로 둔 남편들은 내가 보기에 영~아닌 듯하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지만......(오해 없으시길) 내 주변에서 보니 그렇더라구요. 교사/약사/미용사/를 둔 남푠들.... 심심하면 직업 바꾼다. 울 옆지기도 벌써 공식적으로 여섯 번 바꿨다. 그 여섯 번 사이사이에 일~이년 백수 직업까지 합치면 열 번도 넘것다. 그런 옆지기 모시구? 살면서 한때는 이혼도 꿈꿔보고..... ( 고 놈의 정땜시/ 아이들 땜시...이혼 죽어도 못한다. 나는 바보니깐~)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속으로 끄응 끙~ 대다 친한 친구에게 하소연하면 ‘사’자 들린 여자들 팔자가 세서 글탄다. 그러면서 참으란다. 그래서 나 참고 살았다. 그랴~ 팔자거니 하고... 내가 아마 전생에 남푠에게 진 빚이 많아서 현생에서 내가 갚나보다 하고... 요렇게 맘 편한 척 숨기고 살았건만~ 요새는 솔직히 옆지기가 미워진다. 개인사업 시작 하기 전에 힘들더라도 3년만 견뎌달라기에 있는 던, 없는 던 긁어모아서 후원해주고 나니 그 해에 '아이엠에프' 뻐엉 터지더라구요. 남편만 힘든거 아닌게......하고 또 이뻐해주고 살았죠. 그 다음 해 봄에 갑자기 밀려 든 주문에 생산라인 전부 가동해서 야간작업에/ 밥도 사업장에 신문지 펴두고 먹어가며/ 놀고 있거나 쉬고 있는 친척 몇 명까지 임시로 고용하며 / 만든 제품들.... 납품하자마자 부도 뻐엉~뻥--;;; 그 제품 주문한 넘 들이 전문 사기단이라나요. 여기 저기 원자재 현금 주고 구입한다고 나 몰래 응급으로 빌려 쓴 던도 어마어마한데...... 항상 몫돈 가져 가져가곤 푼돈 가져다 주는 남푠 땜에 내통장 마이너스의 첨단을 걷는당.
순진하고 착한 옆지기 등쳐 먹었던 전문사기꾼들 잡아서 법원 들락거려도 돌아오는건 한 푼도 없구 말이져~ 내가 열 받게 생겼는데도 에긍~참았어여. 잘하려다가 그렇게 된 거 어쪄...... 그래도 일자리 없어서 집에서 노는 것 보담은 애들 교육상으로도 아빠가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게...... 직접 당한 본인 맘은 더 아플텐데 어쪄...... 하면서 밖에 나가서 기죽을까바 내 현금카드며 신용카드 까지 남푠에게 주고서리 난 돈 받아서 쪼개 쓰고..... 그랴~내 사주에는 돈보다 명예라고 했쪄. 난 아무래도 던하곤 인연이 없으니 세 끼 밥 안 굶기고 살면 되는 겨...... 하면서 겉으론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맘 달래고 살았쪄--;;; 근데 어제는 도저히 못 참아서 한소리 했어여. “세상에 내 같은 바보는 없을거야!!!” 라고라고요. 저 바보 맞지요??? ...........속상한 날 바보가 넋두리하다--;;;. |
두 달 전에 어느 사이트에서 제가 한 넋두리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넋두리가 하고 싶어지네요.
왜냐구요?
아니~내가 방학이지. 자기가 왜 방학이냐구요~
두 발로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삶의 현장에서 땀흘리며 뒹굴지는 않고
비온다구 출근도 하지 않은 채~
방에서 아침 드라마 보며 뒹굴고 있는 제 남편 보고 있을려니 속이 터집니다.
에구~아무래도 내가 나가서 백화점 눈요기 쇼핑이라고 하던지.....
아님 재래시장이라도 헤매고 다니며 삶의 에너지 충전이라고 해야 될 거 같아요.
휴~~참고 있으려니 속 뒤집어 질라하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