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잠을 설쳤습니다
그랬더니 오늘은 몸이 찌뿌둥한게 영 기분까지 아니네요
괜히 불안하고 맘을 잡을수가 없어 힘이듭니다
그러더니
아침부터 기분 좋지않은 소리들만 자꾸 들립니다
이소리 저소리.....
아마도 축쳐진 내기분 맞추나보네요 오늘 일진이....
하루하루 지쳐만 갑니다
많은 상념들이 자리잡고 떠날줄은 모른채
그래도 하나
비집고 들어오려는 아름다움 의 추억은 이내
내 기억속에서 내몰리고
결국은 우울함의 외투로 나를 덮어 버립니다
지쳐 갑니다
내가 나에게서...
지쳐 갑니다
환경에 짖눌려서.....
지쳐 갑니다
주위의 눈들에 의해...
하지만 그건 한낮 아무런 의미도 없는것일 뿐이라고
난 나스스로에게 위로 하지만
문득 뒤돌아보면
거기엔
많은 시선들이 이미 나를 향해있습니다
결국은 저여자 손들고 말꺼야
지가 뭐 성인군자야?
지가 뭐 대단하다고.
언젠간 분명히 손들고말거야
아무도 듣지못하는 그 소리를 난 듣습니다
그건 내안의 다른 내가 하는 소리와 같으니까....
난 다시 외칩니다
지지않을거야
분명히 이겨서 난 나를 지켜낼거야
그리고 나의 보석들에게 반드시 아름다운
케이스에 담을 보석으로 빛나게 해줄거야
그 케이스는 나와 나의남편이외에
그 누구도 대신 되어줄수 없는
오로지 우리만의 몫이니까
지쳐서 쓰러질것 같아 힘들어도
지친 내맘 보이기 싫어
오늘도
난
나와
내안의 나와
이렇게 싸움을 합니다
어디가 끝일지도 모르는
나만의 전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