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시어머니가 18개월 아이에게 생굴을 먹여 장염에 걸리게 한 이번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512

아~된장찌게 냄새


BY 모퉁이 2003-07-04

장마전선 잠시 비켜선 어제 오늘.

집에서의 기온은 마치 가을길목처럼 선선하다.

하지만 밖에서 돌아오는 아이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송 맺혀있는 걸..후후 ..여름은 여름인데..

 

해 그림자 보이지 않지만

어림잡아 저녁시간.

내 배 시계도 그렇다고 대충 일러주기도 하네.

 

냉장고 뒤져보지만 별스런 재료 찾지 못한다.

게으른 며칠의 보상이리라.

역시나 내게 가장 만만한 것이 된장이다.

묵은 된장 햇된장 반씩 섞어서 보골보골 끓이자.

아참..큰애는 감자 넣은 된장찌게 좋아한다.

두어개 썰어 넣어야겠다.

 

이틀전에 담군 열무김치 더 익기 전에

냉장고에 넣어두었더니 먹기 알맞게 시원하다.

된장찌게에 열무김치

거기다가 고추장 한숟가락에 참기름 약간.

으흠~~

여름 저녁이 부실할라나..

 

매운고추 어우러진 된장찌게 냄새.

모자라는 양념은 시장끼가 채워주리라.

 

부실한 저녁상을 보면서 위로하는 아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