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남편과 이웃에 언니와 퇴근후에
찜질방을 가기로해서 늦게 출발을 했다
저녁을 먹기위해 식당을 찾았지만
다들 문을 닫아서 간신히 한곳에서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찜질방을 향해 달려가는데~~
아니 이게 왠일일까??
얼마나 매섭고 차가운 바람에 길가에 빨간색오버를 입고
쓰러져 있는게 분명 사람같아서 보니
아이구...이런
나이는 아마도 20살정도 되어보이는 여자..
어찌나 술을 많이 먹었는지 그 추위에 쓰러있는게 아닌가??
남편에게 차를 세워보라고 하고 ?아가보니
정신은 희미한지 괜찮다며 뿌리친다
아마도 우리가 납치라도 할까봐서 그런가
혀도 꼬부라져 무슨 발음인지도 모르지만 너무나 한심하고
걱정이되어서 억지로 언니와 부축을 해서 차에태워서
집을 물어보니 응암동이란다
에궁...
어쩌나 우리가 가야할 목적과는 한시간가량을
방향을 바꾸어서 가야되는데
아무튼 그 아가씨를 데리고 가는데 집이 어디쯤이냐 물으니
뒤에앉은 언니에게 엄마 필요없다며 가슴에 손을 언고 생각하라는둥
우리 남편이 아가씨 이밤중에 왠 술을 그리많이 먹고
길가에 쓰러져있으면 죽는다하니
아저씨가 뭔데 그러냐며 남자가 되어가지고 기분나쁘게 그런다며
어이가 없어서 내가 조용히 해 아가씨...
길가에 사람도 없는 곳에 그렇게 쓰러져있으면 죽을것 같아서
집에데려다 주려고 하는데 무슨 말버릇이 그러냐고 하니까....
이런 ....
언니는 왜 그러냐며 기분나쁘니까 당장에 내려달라며
모두가 밉고 싫고 그렇다며
짜증을 내고 욕을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아니 세상에 ...물에 빠진사람 건져주니 완전히 보따리 내놓으라는격
정말 기가막히는 노릇이었다
하지만 한편은 ~~
마음이 안타깝고 아팠다
아마도 무슨 전화를 받는모양이다
내용이 조그만 금융업계에 있다가 간신히 은행에 들어갔는데
이번에 구조조정으로 짤린듯하다
그래서 뒤에앉은 언니는 공부시키지 않은 엄마를 원망하고
우리남편은 아마도 과장이나 상사를 생각하는것 같고
나는 나이먹은 선배나 그렇게 착각을 그럴듯하게 하는것 같았다
어린 나이에 상처가 큰듯하다
온통 차안에는 술냄새로 아마도 소주를 몇병이나 마신듯
우리 세사람은 머리가 빙빙돌아서 혼났다
응암동에 내려놓고 집을 물으니 몰랐다
무조건 나보고 가라며 가방엔 소지품이 줄줄 빠지고
에궁....
내가 정말 사서고생을 한담...
아가씨에게 한말..
내가 지금 너를 두들겨패주고 싶은마음이야 그러니까
히히히 웃으며 죄송함다 그러면서 빨리가 엄마 그리고 언니 이러면서
무조건 걸어간다
전화번호라도 달라하니 안주며 무조건 고집으로````
그 아가씨를 집에까지 데려다 주려고해도 주저앉고
우리는 남들이 볼때 완전히 납치하려는 인물로 너무 상황이 그랬다
뒤에언니는 포주.....우리남편은 기둥서방....나는 아가씨를 잡아오는사람같다며 우리끼리 누가보면 정말오해를 하겠다라며
어쩔수없이 내려놓고 돌아오는길은 왜그리 마음이 무거운지
밤한시가 다 되어서 찜질방에 도착해서 다음날아침에 도착
하루종일 그 아가씨가 마음에 걸려서 일도손에 안잡히고
차에서 욕하고 대들던 모습도 그렇고
우리세사람의 모습을 생각하니 웃음도 나오고
집에는 잘 도착을 한건지
궁금해서 하루종일 마음이 무거웠다
이 사회가 그렇게 만든것이다
아직 예쁘게 자기 자리에서 날개를 펴고 일할수있는 나이에
구조조정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은 그 아가씨의 가슴에
얼마나 원망스러우면 그렇게 우리남편을 착각하고
원망을 하고 엄마로 착각하고 원망하고 그랬을까??
하지만 그 아가씨가 이글을 혹시라도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아무튼 아가씨땜시 늦은밤길에 두시간왕복을 헤메이며
집을 찾느라 고생한 아지매라고
얼굴도 예쁘게 생겨가지고 누가 잡아가믄 우쩔라고 그리
술을 많이 먹노~~~~~~~
아무튼 엊그제의 일이 지금도 생각나서
마음이무겁다
술...마시고 이런날씨에 쓰러지면 죽는단말여......유
아무튼 당신은 이세상에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