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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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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찌하여 가을이란 계절병에 ....--


BY 박 라일락 2001-09-24

- - 어찌하여 가을이란 계절병에 ....--
  
가을산이 붉게 정열적으로 불타고 있고..

하늘은 더없이 높고..

구름한점 없는 파아란 색깔의 물감칠을 하는데.. 


 
쪽빛바다의 물결도

엊그제까지 태풍으로 인하여

노하여 보기가 꼴상스러웠는데..

오늘은 참으로 아름다운 왈츠로 넘실거립니다..


 
갈매기 한마리가

눈 깜짝할 사이 물고기 한마리를 입에 물고

푸른하늘 높이 날으는 모습이

삶의 의욕을 느끼게 하고..

어찌하여 가을이란 계절병에 

상처를 입고 헤어나지 못 함인지..


 
가을을 초대하고 한 쉼도 돌리지 못했는데

벌써 9월의 중턱을 훨씬 지나버렸고.

아무런 결과도 없는 흔적만 남겨두고..

늦 가을 10월을 맞이해야 할 처지이니..

이것도 덧없는 세월탓으로 돌려야 함인지요?.. 



오늘도 난 이런 나자신을 미워하면서

언제나 늘 이렇게 변하지 않는 

생활에 후외하고 반성하지만, 

오늘도 지난 모습 그대로 제자리에 머물고..

정말 구제할 수 없는 중생인가 봅니다.



아~~~~~

이 가을이 더 깊어 가기전에

그 겨울이 오기전에..

정말 이런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나자신을 내 마음대로 안되니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