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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18개월 아이에게 생굴을 먹여 장염에 걸리게 한 이번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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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18

무엇이 옳은가요


BY 뜬구름 2003-07-03

비가 옵니다

 

두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고민에 고민을 하던일

망설이고 망설이던 일

 

우리 가족은 두집 살림을 시작했습니다

떠날때도 많이 망설였지만

지금도

무엇이 옳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매주마다 얼굴을 보기는 하지만

같이 있어도 마음이 채워지지않고

그리움이 쌓입니다

 

무엇을 위해

 

아이들이 보내는 미소 하나가

내가 바라는 모든거라 생각 했는데

내 안에 무슨 욕심이 그렇게 많은지

아이들에게만은 좁혀지지 않는

그 마음을 가만 들여다 봅니다

 

비오는 오후

키를들고 나서려다

주저앉아 컴퓨터를 켭니다

 

옷이 좀 젖으면 어떻겠습니까

친구들과 재잘거리며 신날건데

 

아이는 그래도 지 아빠한테 어리광을 부리겟지요

엄마가 비오는데 차도 안태워 줬다고

 

해주고 싶은데

할수도 있는데

참는 마음을 애들이 알까요?

 

모든 가치관이 혼돈스러운 요즘

나의 기준도 모호해지고

무엇이 옳은지 갈피를 잡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