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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시간


BY bbs0820 2001-01-05

얼마전 부터 너무나 슬퍼졌다.
삶에 자신감을 잃어 갔면서 세상을 등지고 싶어졌다.
내 나이 29세 이제는 서른이라고 해야한다.
이십구해 동안 나는 나의 소중한 사람 혁준을 만났고, 또 소중한 채희를 얻었다.
누구와도 바꿀수 없는 내게는 너무나 소중한 사람들 이다
하지만, 이 모든 이들을 등지고 싶어진 난, 난 정말 내 자신이 싫어지고 힘이들었다.
힘들게 만든 사건은 작년 가을 9월쯤이다.
어느날 모두들 깊이 잠이 들었을때, 느닷 없이 내게 기침이 찾아왔다.지금까지 거르지도 않고 찾아오는 새벽녁 기침, 괴로움에 고통의 연속이었다.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말 못하고 스르르 다른 방으로옵겨와 눈물과 기침과 싸웠다. 배를 갈아먹고 무를 갈아먹으면서
많은 병원을 옴겨다니면서 나의 얇은 귀가 시간을 더디게 만들었다.
병을 더 악화시키고 말았다.
새벽 4시간씩 기침과 싸우면서 5kg몸무게 감량과 모든 의욕과 식욕마저 떨어지고 채희의 보살핌마져 소홀해지고, 남편과의 자즌 트러블로
삶이 싫어지고 느슨해지기 시작했다.
채희의 잦은 감기때문에 들쳐없고 병원을 다니면서 죄책감마져 들었고
이제는 남편의 눈치까지 보기 시작했다.
3개월이란 시간이 내게는 너무나 긴 시간이고 힘들었는데,
이 기침은 멈출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이제는 두드러기 까지 동반하면서 괴롭히는 것이었다.
하루을 약으로 보내면서 배즘 먹음면서 기침과 싸우고 싸웠다.
병원의 파업으로 큰병원 가기는 15일씩 걸리고 이곳저곳 힘든내색못하고 돌아다녔다. 이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병과 싸우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정말 내 건강은 내가 지켜야 한다고 내가 건강하지 못하므로 벌써 우리가정의 두 사람이 힘들어 지고 힘들어 하고 있다.
채희를 낳은지 10개월이 되어가는데 아이를 낳고 내 몸에 소홀했던 결과였던것 같다. 나 자신을 사랑해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수 있다고 했는데 정말로 지금 느끼고 있다.
지금 병원에 정말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이렇게 더디게 갈줄은 몰랐다.
큰병은 아니겠지, 생각했던것보다 더 힘들 병이면 어쩌나...
내일 오후면 결과가 나오는데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
기다리는 시간 이십구해를 보내면서 나을 다시한 생각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