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이란걸 와서.
한형제의 짝꿍들로 살아오면서 참으로 희비도 많았던 세월!
동정을 보낼때도
때론 미움이 솟구칠때도 그럴때도 많았더랬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이해의 폭도 넓어 지고 그리고
서로간에 동지애도 두터워지고 그렇게 변모해가는 것이 여자의 일생인가보다.
출가외인이라는 것이.....
참으로 오랜만에 아니 정말 화려한 외출은 아니지만 동서들이 함께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사동서 중에 병원에 입원한 두째 시아주버님의 병문안을 가기위해
나머지 3동서가 서울나들이를 감행 한것이다.
세시간여를 달려서 서울에 도착하고 그리고 우린 병원방문을 하고..
서울에서 합류한 두째동서와 사동서가 나란히 식사도 즐기고...
집이 아닌 곳에서의 한가족의 만남은 또 다른 교류와 교감이 통하고
병원방문후 돌아 오는 길에 잠시 짬을 내어서 동서들의 쇼핑시간들!!!
재미있기도 하고 즐겁기도하고....
"형님! 참 재미있다. 우리 이렇게 자주 우리 외출하자"
열살이나 연배인 형님이 언니처럼 느껴지기에 반 어리광으로 건네는
나의 제언이기도 하다.
살아 간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부비고 그리고 기대고 서로가 열어보이면서 나누어 가지면서
아껴주고 위해주고 보담아 주면서 이끌어 주고 밀어 주고 달래주고
그러면서 사는 것이다.
이제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에..
한형제들로 인해 맺어진 우리 사동서들의 삶을 회고 해보면서...
또다른 의미의 정겨운 외출을 계획하면서...
세월따라 우리 동서들의 아름다운 외출의 동행시간이 많아지고 삶또한
풍요로워 지길 바램하면서....
"형님! 자주 외출합시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