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사는 언니딸 결혼식차,,인천에 갓다.그럭저럭 조카에 결혼식을 마치고
언니집에 실로 5년만에 친정 식구가 한자리에 모였다.
내가 멀리 남쪽나라로 시집간 이유로
나만빠지는 친정행사엿는데..오늘만은 다들 모인자리다.
먼길이라 일어 서려는 우리부부를 형부가 잠간!!!세운다..
어제 저녁 형부 .친정오빠..내 남편이 술한잔 하면서
남매계 부활하자고 의기투합한것같은데..
내심 못마땅하다..
두번의 남매계의 실패한 경혐이 있는지라..
우리 육남매는
개성과 카리스마가 강한데다
민주주의가 발달된 친정이라
자기 주장이 뚜렷하다..
출가전에야 별 무리없이 살았는데..
며느리와 사위 6명이 들어오고나니
약간의 트러블로 남매계가 깨진 두번의 역사가 있어서
달갑지 않았다..
형부의 직업이 노가다<건설업>라 .포크레인식 밀어 부치기 작전...
회장!!나왓~~
누가 회장이지??서로 난가??닌가??얼굴만 보는데..
밤새 세남자 술마시면서 나이순으로 언니를 회장으로 임명한것같다,
언니는 졸지에 회장으로 끌려 나가 어리둥절~~여동생에게
안하겟다고 발버둥 치는 총무를 맡기고
형부손에 어느새 겉힌 시퍼런 지페들이 언니손에 여동생 손으로 왓다갓다..하는데..
잠깐요!!
돌아보니 큰올케의 뼈있는 말 한마디~~
""총무는 며느리가 해야죠~~""
막내 동서 나와~~막내동서 질질 끌려 나오고 여동생 잽싸게 일분 총무 이임...ㅎㅎㅎ
며느리들과 딸들의 파워게임은 며느리들 승리로 일단락...
저욧!!내가 손들엇죵..
"남매계 보류 합시다!!워밍업 몆년 해보고 계 합시다..두번이나 실패 햇는데 세번 실패 하면 체면이 안서죠~~워밍업 해보고 그때가서 정식으로 계 하자구여~~그리고 곗돈 2만원 넘 많아요..빼째요~~던없당""캬캬캬..
나의 워밍업해보고 하자는 발언에 ..
"워밍업할게 없어서 계도 워밍업 하냐?아고 도영아....애고 처제~~이유없음 뚝!!""
친정 고모와 형부는 일언지하 거부..나의 반대는 실패...
나야 모 그냥.,,깨갱..햇죠모..
꼼꼼한 내 옆지기 자동이체 하자는 의견.
빚쟁이 총무 만들지 말자는 제의..
""외환 은행하자""
"무신소리 ~신한은행으로 하자구요""
''''"농민의 자손인데..농협으로 하자구요~""
난끝까지 쪼잔하게 빼째슈..돈없슈..깍아주슈~~하고..ㅎㅎㅎ
농협 됏다..탕!탕!탕!
삽분만의 남매곈 성사되고..
삼분만의 아수라장에 고상하고 말수없는 서울 제부는
이상한 풍경에..
눈만 띵굴띵굴....
이래서 세번째 남매계는 성사되고
허리띠 졸라 다달이 곗돈 2만원 내야죠...모..
비오는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웬지 속이 곽찬 느낌이였다..
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