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들녘을 바라보고 서있습니다.
저멀리 산허리에는 물안개가 구름이되어 하늘하늘 산허리를 휘감고있습니다.
바람부는 들녘에는 스산한
외로움이 있습니다.
화창한낮의 들녘에는 적막한 외로움이있습니다. 비오는날 들녘에는 도란도란
잊어던 친구들이 생각이 납니다.
마음이 세월에젖어 스산한날에는 비오는 들판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거기에는 눈물나게 그리운 추억이있습니다.
마음이젖어드는 아타카움이 풀잎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에 묻어나서 가슴이
저려옵니다.
어느세 늘어난 눈가의 주름처럼 세월의짐들은 지친 내어깨를 짖누루고 있습니다.
어쩔수없는 생활의 근심들로 타들어가던 가슴이 젖어있는 비오는 들판을 바라보고 서있으면
마음이 빗물이 고이는 물웅덩이처럼 차오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