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아침입니다
항상 집에만 있던 제가 작은 전자 회사에 다니게 댔죠 .아침 8시 5분에 출근차량이 오니 아들 나가고 신랑 나가고 나서 전 설거지 .청소.빨래 .거기다 약수물까지 떠다놓고 세수하고 옷 갈아입고 휴~~ 하늘이 어떤지 그제서야 처다불수 있습니다 시집와서 첨으로 다니는 회사라 설래고 겁도 나고 긴장과 호기심 그리고 불안까지 정말 좌불 안석이었죠
첫 인사가 잘 돼야 앞으로 의 일이 잘 될 것 같아서 웃으면서 간단하게 인사를하고 시키는대로 앉아서 다른사람이 가르처 주는데로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전자 회사라 납 땜이 많았죠 작은 부품을 손으로 쥐고 인두로 납을 녹여서 그것을 때우는데 얼마나 손이 뜨겁던지 난 나도 모르게 (앗!! 뜨거) 소리를 질렀씁니다 하지만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고 아주 처다보지도 않더군요 오히려 (아고~~ 시상에 소리도 그 정도 가지고 뜨겁다고 저러니 어떻게 일을 해 그것도 못 참겠으면 머 하러 회사에 나왔어 집에서 놀지 남의돈 먹기가 쉽나 ) 이러는 듯 눈동자만 돌려서 잠시 처다볼뿐 그저 모두들 자기 일에 열중이었죠 먼저온 사람들은 힘든거 어려운거 하기싫은거 다~알아서 눈치것 하지만 난 신참이라는 것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죽어라 했습니다 손가락은 다 디고 벗겨지고 얼근얼근하고 신랑 생각에 눈물이 눈 안가득 차고있지만 참았습니다 그제서야 난 신랑이 얼마나 힘들게 벌어오는 돈 인지 정말 고맙고 소중했습니다 월급이 작으면 잔업도 하고 늦게와서 쓰러져 코 고는 신랑이 얼마나 그립고 보고프던지 목줄이 뻣뻣 해져 왔습니다 시계만 보게 되고 화장실만 가게 되고 관리자가 서있을때에는 숨도 못쉬겟고 거기다 고참들이 (어머 그거 그렇거ㅔ 하면 않대요 자~바요 이렇게 손을 잡고 한손으로 밀면서 납 을 녹여야죠 이렇게 ) 하면서 시범을 보일때는 미안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하고 새로온 사람쪽에서 대변해주는 사람이 없더군요 난 생가가했죠 내가 여기서 오래 다니면 이후에 들어오는 사람들한테는 이렇게 하지말고 그 사람의 심정을 생가가해서 오늘의 나를 생각하며 대해줘야지 하고
집에오는데 얼마나 좋던지 ^^ 세상의 일을 나 혼자서 다~하고 온듯한 기분이었다
거실에 오자마자 쓰러져서 일어나지를 못했다 긴장이 풀어지고 방구도 맘껏 낄수있었다
얼마나 억압? 했던지 모든일과 행동에서........
그날 퇴근한 신랑의 얼굴이 얼마나 잘 생기고 고맙고 머서있던지 난 그냥 끌어안고 울었다 신랑은 웃으면서 (힘 들었어 그럼 다니지 마 그렇게 힘들면 )하고 가볍게 안아 주었습니다
지금도 전 다니고 있습니다 하루 하루 배우면서 조금씩 낯도익고 일도 익히며 해 나가고 있습니다 용기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