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무언가를 고백할 때,
그리고 곧바로 당신이 충고를 하기 시작할 때,
그것은 내가 원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당신에게 무엇가를 고백할 때,
내가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를
당신이 말하기 시작할 때,
그순간 당신은 내 감정을 무시한 것입니다.
당신에게 무언가를 고백할 때,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신이
진정으로 무엇가를 해야겠다고 느낀다면..
이상하겠지만,
그런것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합니다.
기도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아마 그런 이유 때문이겠죠.
왜냐하면
하나님은 언제나 침묵하시고
어떤 충고도 하지 않으시며
일을 직접 해결해 주려고도 하지 않으시니까요.
하나님은 다만 우리의 기도를
말없이 듣고 계실 뿐,
우리 스르로 해결하기를 믿으실 뿐이죠.
그러니 부탁입니다
침묵속에서 내말을 귀기울여 들어 주세요.
.........
언젠가
작가 미상인 시을 읽고 강하게 느꼈던 시입니다.
오늘 에세이방에 리플 보며 생각이 나서 올려봅니다.
누구나
스스로의 삶이있고 그 삶 속에서 갈등의 요인이 있습니다.
갈등의 요인들속에 본인 스스로 문제해결이 나온다고 봅니다.
여기,
에세이방에 갈등을 겪고 있는
여러님들 또한 글을 올리면서.....,
얘기하는 순간에 스스로 문제를 정리하고,
문제해결점을 찾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또 어쩌면..
영원히 해결점을 못 찾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스스로 알고 있을겁니다..
삶에는 정답이 없듯이
본인이 느끼고 옮다고 생각하는것에
도덕적 개념과 사랑이일치 되었을때 그 문제점이 해결된다는것을...
이곳,
에세이방에서
남에게 피해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본인의 느꼈던 갈등이나 감정들을 올려서
마음속에 위안이 되고 편안해 진다면 에세이방의 효과가
훌륭한 휴식같은 공간 그러면서 진솔한 삶의 장소로 남지 않겠나 생각 해 봤습니다.
따뜻한 눈길로..
따뜻하게 감싸주는
그런 에세이방으로 삶의 진솔한 이야기보따리를 풀 수 있도록
경청(눈청)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하며.....
열린공간이길 바라며 글을 줄입니다...
PS,죄송합니다.
저보다 더 많은 사랑과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계시는 여러 선배님들이 계시는데..무례하진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혹, 무례했다면 넓은 아량으로 시처럼 생각하시고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멋진감성을 가지신 에세이님들 ..
오늘도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