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이 이렇게 빠르게 나를 스쳐갔다.
1년이 벌써....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우리곁을 휘감아 갔고 그래도 나는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이렇게 자리하고있다.
병원에 계시면서 고통스러워하시던 아버지께서 더 이겨내지 못하시고
작년10월에 하늘나라로 가셨다.
자식들에게 아무말도 한마디유언도 없이 그냥그렇게 훨훨....
지난 6일에 여동생과 아버지 산소에 아버지 뵈러 갔다왔다.
조용한 산에 햇살만 가득하게 내리고 있었다.
이제는 보고싶어도 볼수없고 불러도 대답없는 아버지
살아계실때 좀더 잘해드리지못한것 후회스럽지만 아쉬움에 눈물흘린다.
건강하지는 않지만 행복하게 살다 아버지 만나러 갈께요.
그곳에서 우리 5형제 아무탈없이 잘 살수 있도록 지켜보아주세요.
이제는 고통없는 세상에서 아버지의 새 삶을위해 제가 마음모아
기도할께요.
너무 아름다운 6월
살아있어서 행복한 당신의 둘째딸
지금도 당신을 그리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