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설겆이 하다가 사기 대접 하나 깨뜨렸네요~ 고무장갑 잘 안끼는 편인데... 물 닿는데 싫어서 장갑끼고 깨작이다가... 음식을 만들때나, 설겆이를 할때나, 마음이 딴 곳에 가 있으면 꼭 실수를 하게 됩니다. 요즘은 그릇을 자주 깨뜨리는게 아마도 맘이 천리밖에 가 있나 봅니다. 날이 벗겨 질 것 같으면서도 흐릿한게 갈피 못 잡는 내맘 같습니다. 오늘은 먹자줏빛 싱싱한 나팔꽃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