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가는 길목에는 시골할머니 들의 야채들을
즐비하게 늘어놓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살아있는 숨소리를 들어면서 가노라니.....?
시선이 한곳에 꽂혔서 떨어지질 않는다.....
노랑머리에, 배꼽티스츠. 찢어진 청바지에 마귀할매 신발이
앞을 가로막고 길을 가고 있었다..
그런데......? 웬 세상에 이럴수가.......?
찢어진 청바지 사이로 엉덩이가 보이고 있었다..
본인은 아는지..? 모르는지...?
날씨가 더워지니까 엉덩이도 네놨을까...???
우습기도 하고 한마디 하고 싶은 생각이 꿀뚝 인데.
얼른 딸 자식을 생각하니 기가 딱 막혔다..
엉덩이만 않나오면 그냥 봐줄만 할탠데
억지로 시선을 딴곳으로 돌리고 시장을보고 집으로 왔다.
어머나...이건 또 뭐야...???
대문을 열고 들어서자 웬 마귀할매 신발이....??
방에서 나오면서 인사를 하는 것이 바로 ....
아까 ... 그 괘물이 아닌가...??
아녕하세요? 어머니...? 인사를 받고 보니 딸년의 고등학교 때
친구라나...!!
말도 못하고 놀다가라고는 했지만 왠지 도깨비 한태 홀린것
같아서 기분이 찜찜 했다....
무슨말을 하는지 저내들 방에서 숨소리도 안들리더니 딸년의
친구는 가고 딸년을 불러서 물어봤다...
그꼴이 뭐니..?
5 년 만에 만났는데 친구들 전화번호랑 주소 얻어려고 왔다나..?
엄마의 표현을 솔찍히 말하니 딸년이" 왈 " 엄마.! 나는 그렇게
못하니까 보수적인 바보라고 한다나....
요즘은 개성시대라고는 하지만 그꼴로 개성을 살려서 어디다가
쓸려고 하는지 우리가 구새대라고 해서 뭐 못하는것 있었나..??
아무리 그래도 엉덩이를 내놓고 사람많이 다니는 시장길을 ...??
수많은 눈총 화살을 맞으면서 .....웬 세상에나....
이것이 아줌마들의 구새대라는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