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어릴적에
가을 찬바람에 가슴이 떨리고
낙수물에 문풍지가 적어들던
지나가던 바람에 양철 대문이
흔들리던소리에
내마음이 흔들리던 시절에는
그지독한 방황이 싫어서
어서어서 세월이 흘러서 내나이
마흔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

세월의 무게들이 내어께를
짖누르고
세월의 흔적들이 마음을 아프게할때
어서어서 세월이 흘러서 내나이 마흔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

세월이 흘러서 내나이 마흔하고 세살이
되었는데 .....
세월의 무게는 내나이만큼 더무거워지고
내삶의 흔적들은 또다른이유로
나를 지치게 한다
내나이 마흔을 넘어서야 어느나이에도
세월의 흔적들로마음이무겁고
세월의 무게만큼 방황과갈등은
내나이마흔하고 세살에도 나를 괴롭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