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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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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대로(20)


BY 가을비 2000-09-22

>>오늘도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립니다.
어제밤부터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지요.
수다천국에 들어가 수다를 떨다 나와서 이곳으로 들어옵니다.
11시 30분부터 수업을 해야합니다.
이제 가르치는 일도 조금있으면 접습니다.
기존에 제가 개인으로 가르치는 아이들의 자격증까지만
봐주고 다른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저에게 이런변화가 올 줄 몰랐습니다.

생활비는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액수가 있는데
제능력으로는 그것에 훨씬 못미치는 액수라
지금은 통장의 잔금으로 버티고있지만
조금후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해답이 없어 저를 멍하게 만든적이 많았습니다.

정말 하느님을 많이 원망하며 미워했습니다.
왜 내가, 삶을 그런대로 정직하고 인간답게 살아왔다고
생각하며 또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지 도데체 이해가 되지않고 화만 났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저에게 조그만 기회가 찾아왔답니다.
조그만 개인회사의 사장님이 다른일에 이력서를 낸 저를
보시고 저의 지금의 조건이 사장님이 구하려는 사람과 많이
부합?쨈摸? 밑의 사람들을 관리하는 관리인으로,
사장님을 도와달라며 말씀하십니다.
서류를 배송하는 회사입니다.
내근작업을 하는 사원관리와 외근일을 하는 사원관리입니다.
일의 특성상 여자가 많고 그러기에 사장님 혼자는 관리가
힘이 들고 사장님은 다른 바??일도 많이 해야 된다며 중간에
업무를 할 수있는 사람을 원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면접을 보고 지금 제가 하는 수업을 말일까지 인계하고
다음달 초부터 근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업하는 아이들 하나하나, 제가 시험 볼 때까지 책임지고
돌봐주어야 하는 아이들인데 그점이 제일 미안하지만
회사소개로 연결된 아이들은
더 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기에 안심하고 인계를 하렵니다.
그런데 어제저녁 한아이의 엄마는 않?쨈鳴?
꼭 선생님이 봐주어야 ?쨈鳴?
오늘, 수업받을 다른분도 소개해주려고 전화번호도 적어왔다며
말씀을 하십니다.
너무 미안해서 그러면 퇴근시간후로 수업시간을 잡기로 하고
워드자격증을 딸 때까지만 봐주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수업시간이 다 되어갑니다.
준비를 하고 나가야합니다.
다음에 쓰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