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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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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두어야만 하는 아픔


BY 그대여 2001-09-08

가지가 많고 잎이 무성한 나무는 바람잘날이 없구나
했볕이 뜨거운 날에 그늘을 만들어 준다고 사람들이 모여들고
쉬어갈때는 좋으나
바람이 불고 태풍이 몰아치고 한겨울 삭풍이 몰아칠때는
엄청난 소용돌이를 감내해야 한다.
게다가 눈이라도 많이 내리는 겨울이면 생으로 가지가 ?기고
그 ?기는 상처엔 아프단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아픔을 견딜수 밖에 없다.
참으로 많은 고통과 괴로움을 참고 인내하며 살아온 나무는
오늘도 외부로 부터 몰아닥치는 무지란 바람으로부터 고뇌하고 생으로 가지가 찢기는 아픔을 견디어야만 했다.
내게 연결되어진 그 인연의 덫은 너무나 강인하게 나를 옥죄이고
그 인연의 늪은 참으로 빠져나오려 안깐힘을 쓰며 디디면 디딜수록 나의 발을 끌어당긴다.
아!!!
오늘밤 내게 술을 마실수 있는 친구라도 있었슴 좋겠다
종알 종알 가슴에 담긴 답답함들을 내어놓고
이야기 할수 있는것이면 그것도 행복한것이리라.
가슴에 담아두고 말한마디 할수 없는 아픔은 차라리 죽음보다
더 큰 슬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