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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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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당신은 뭐 하셨어요?


BY [리 본] 2003-06-02



바보 / 윤형주

이 노래가 나올 무렵 당신은 어디서 무얼하고 계셨는지요? 은퇴와 컴백을 수없이 되풀이했던 윤형주님(아마 4번인가?!)... 그가 동아방송 심야디스크쟈키를 했을때 밤늦도록 라듸오를 품에 껴안고 방송 듣다 아버지한테 불호령을 듣던 일이 어제처럼 선합니다. 나를 꾸중하시던 아버지도 이미 세상을 뜨신지 오래되었고.. 그러나 음악은 남아 그시절의 정서를 대변해주고 기억의 편린들이 짜집기되어 옵니다. 흔히 통키타와 청바지로 대변해오던 70년대의 청년문화.. 그리고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오던 포크의 열풍... 우리가 사랑했던 그시절 포크싱어들이 나열할 수 없으리만치 많이 있습니다. 한대수.. 양병집.. 김민기.. 이연실.. 양희은.. 서유석.. 박인희.. 허림.. 은희.. 그리고도 일일이 거명할 수 없이 많은 싱어송라이터들... 그들도 이미 지명을 넘긴 나이가 되었을 겁니다. 세월의 흐름은 누구도 거슬릴 수 없고 세월을 막을 장사는 없다고 합니다. 가난해서 서럽고 좀불편하긴 했었지만 그래도 사람들 사이에 정이 있어서 좋았읍니다. 70년대를 산 우리의 십대 이십대 시절에는... 아름다운 목소리의 주인공인 윤형주님의 바보를 듣고 잠시 미래로의 추억여행 어떠신지요?

그리운 동아방송의 세시의 다이알과 심야방송이였던 영시의 다이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