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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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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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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친정 엄마라면.....


BY jarang11 2001-09-06

전 물론 친정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옵니다.
저희 엄만 친 엄마가 아니예요
어릴때 엄마가 들어오셨죠.친 엄만 어릴때 돌아가셨죠.
지금 있는 엄만 어릴때 아주 모질게 했었죠.
새엄마가 들어온이후 우리 4형제는 뿔뿔이 흩어졌었죠.
엄마의 성격에 못이겨서 모두들 나가고 전 그나마 성인이 되서야 나간거죠.
지금도 알 수 없는 성격을 가지신 분이죠.
자식들한텐 정도 없고 자식보단 당신 주위사람을 더 중요시하시는 분,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난후 모든게 포용이 되더군요.
미워했던 마음,지금은 그나마 아빠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답니다. 언니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새 엄마보고 "엄마"라고도 안 했답니다.
하지만 저의 설득으로 그래도 엄만 엄마라고 고생도 할만큼 하셨다고 이해하라고.....
그러기엔 너무나 오랜 세월이 걸렸답니다.
지금은 엄말 더 생각해요
돌아가신 분은 돌아가신 분이고 지금 살아계신 분한테 잘 해야 그게 효도라 생각하고 그렇게 잘하는건 아니지만 노력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