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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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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고통의 순간들을 회상하며..........7


BY 물안개 2001-09-04

남편은 죽을 죄를 지은 죄인이 돼서 병원에 오지도 못하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친정 식구들이 부모님서 부터 동생들이

한꺼번에 왔는데....

부모님은 고생하는 딸 더이상 둘수 없다며 아버님은,

"종노릇 그만하고 집으로 가자" 하시고.

동생들은 시댁식구가 눈에 띄기만 하면 야단이고,

누워잠을 자지못하니 고통은 이루 말할수없고 하루 한번씩 증유수로

화상부위를 치료받고 나면 참을수 업도록 통증이 밀려와 진통제를

맞고 먹고 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정신이 조금 들면 남편과 아이들은 갑작스럽게 병원에 와버려

서 돈이 없을텐데.....

무얼먹고 살고있나?

친정아버님은 퇴원하면 집으로 가자고 다시는 그놈 종노릇 하지말라

하시는데.....

하지만 내목숨이 붙어있는한 아이들을 지켜야해....

아버님께 조용히 말씀드렸지요 아이들을 키워야 해요 남편한테 아이

들을 맡겨 놓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친정아버님을 설득시켜 시골로 내려가시게 하고, 거의 완치가 되어

집으로 퇴원 했습니다.

생각엔 빨리 퇴원해서 양장일 밀린것 빨리 해주리라 급한 마음에

가게 문을 열고 일을 시작했는데,

생각뿐이었습니다.

기운이 없어 잠시도 서있을수 없고 눕고만 싶어 일을 할수가 없었으니,
생각다 못해 양장점을 처분하고 쇼핑센타에서 옷을 받아다 파는 팻션

옷 매장을 차렸는데,

1년동안 벌지는 못하고 가게세만 까먹고 계속 적자를 면치못하고,

그래도 살길이 열리는지 남편이 오랬동안 놀다 취직이 되었으니

소규모 건설회사에 과장으로,

6개월동안 말도 안하고 한집에서 너는너 나는나 이렇게 살다 취직이

되었다고 말하는 순간 그동안 미움이 봄눈녹듯 사그라졌으니....

이제는 나이도 먹고 한지라 월급은 받아서 안쓰고 집에 들여 놓으니

?p년을 혼자벌어 생활하다 얼마나 큰힘이 되는지....

같이 벌면 좋으련만 내 복은 그렇게 되질않는지 내 장사는 신통치

못하고,

어찌 처리할까 고민 하던중 세째큰댁에서 자기네 옆으로 이사를 오라

손짓 하시니 그야말로 절호에 기회라 생각하고 매장을 처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