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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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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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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愛馬(?)


BY cbflsld 2003-05-03

여기서 愛馬(?)라 함은...
우리의 누비리라~ 중고차를 칭하는 말입니다.^^

98년 2월식 52k를 달린!
그래도 아직은 양호한 차입니다만
지난달 제가 긁어논 앞범퍼 도색하는데만해도
17만원 들어갔구요
여전히 잘 보면 군데군데 긁혀서 스프레이 뿌린 얼룩진 자국 꽤 됩니다.

더욱 두세달 전 수리한! 운전석 원터치 앞유리문 side에 있는 고무테두리에 유리문이 또다시 씹히는 바람에
문이 올라가다 맙니다???
(지난 겨울은 잠시 찬바람을 다 맞으며 운전을 해야 했슴다!!!)

이번엔 병원 주차아저씨가 고장을 내트렸으나 일부러 그러신 것도 아니고(지난번 수리가 제대로 안됐나 추정하고 있슴다)아버지 같으신 분들이라 뭐라 말하기도 그렇습디다.
그럴수도 없는 일이구요...

암튼 그 바람에 얼마전 시골집 가는 길...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유리문을 내리는 것이 아닌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아주 우수운 모습을 보이며 표를받고 돈을 지불하곤 했습니다.
->딱 보면(?) 이미지 좋은 울 서방도 비시시 웃으며 "문이 고장나서요"하고는 걸음아 날 살려라 유유히 달렸습니다.ㅋㅋ

암튼 차가 말이지요...
유용하기는 해도 돈입니다요 돈....
이달 보험도 만기라서 다시 보험금 나올텐데...
보험을 안둘수도 없는 일이고....
중고차 누비리라~ 는 간간히 수리할 일 생기고...

암튼 이달 울살림 참 적자 입니다....
한달에 두어번 먹어줘야할 먹고싶은 도 ㅑ지 고기~
삼겹살도 못먹고? ^^
(서방님은 잦은 회식에 늘 삼겹살을 먹는다지만?)
어젠 지갑의 돈을 탈탈? 털어 치킨 반마리에 맥주 두명
배달해 서방과 오븟하게 먹긴하였지만 성에 안찹니다....^^

그리고 시골집 새로 집을 짓고 있는데 이달말에 다 완공을 한답니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집 다 지어지면 국수삶고 돼지잡아 동네 잔치를 하신다는데...
그때 자식들 다 와야하고 ...
그동안 벌어두신 돈 거의 다들여 집을 지으신 터라
자식들이 일인당 돈 백만원정도 가져오라고 하시는데
아무렴 그러긴 해야지요...

양식도 여전히 받아먹고 앞으로도 계속 받아먹을 것이고 그동안 제대로 자식노릇도 못했는데 말이지요...

그래서 우리 부부는 다음달도 적자일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식도리는 해야하지 않겠어요?
(참고로 울 친언니는 김치냉장고 해드리기로 했다가
누군가?의 강압적인 입심으로 붙박이장으로 낙찰되어
현재 홈쇼핑에 구입해둔 실정입니다 ㅋㅋ)

암튼 기본만하며 살기도 좀 어렵습니다.^^
제대로 된 부모노릇 제대로 된 자식노릇 하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러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