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에러?...]
"야! 에로물좀쓰랬더니 집에서 뭐하냐?"
"지랄하네.가만있어봐.
인체탐험 집중탐구 연구수업좀 해보구 쓸께..."
"비디오라두 빌려다보구 그냥 써보란말여..."
날마다 재촉하는 그녀.
난 그녀의 청을 거절하지 못한다.
에로?..에러?...
여늬때처럼 하릴없이 밤풍경을 처다보며 에로를 되뇌이는데.
?!!...205호.
나,,,,105호.
공동체 생활의 질서를 잡겠다구 설처대는 나 이름하여 최칼.
위층 205호. 39세의 혼자사는 늑수구레한 노총각.
아파트란게 저층일수록 조용한 윗층 이웃을 두기를 소원하지.
그런면에서 난 처음엔 너무 잘됐다싶었다.
조용한 위층에 어느날부터 이상한 소음이 밤마다 진동한다.
앗? 이게뭐여???
밤이 깊어지면 어김없이 김치를 담그시나?
마늘을찧는 절굿대 소리가 요란하구.
그사이사이"으-윽-흑?-아-아- 낑--흐이구--악----"
니미랄 뭔소리래?
아마 내불면증은 그때부터였을까?
엉큼해서가 아니다.
반상회때 건의한다.
"건축물이 부실공사가 아닐까요?방음이 전혀 안되는것같구...
주변에 도둑고양이는 왜그렇게 많은지 처치할 방법은?..."
날마다 밤마다 김치를 담근다.
절굿대를 아주 큰걸루 들여놓은 모양이다.
"쿵-쿵-쿵-쿵-"
"흐-윽- 아이아이~ 헉!낑낑 크응~##$%%"
놀래서 밖으로 나가봤다.
바루 앞이 경비실인데.
아이구 미쵸 미쵸....
35살의 간호사출신의 B사감같은 나비안경의 신부를 얻은것이다.
다음날 커피마시러오라구 나비안경을 불러내렸다.
"신혼?...좋-겠네.
여긴 밤에 별소리가 다들려. 아파트가 부실한가? 아뭏튼 조금씩 조심해야되야~"
인제,
오늘밤은 괜찮겠지?
아이구 꼴통!!여전히 질러댄다.
짧으면30분 보통은 한시간.
딥다한다.
진짜다.
내머리위로 천장하나를 가리고 거시기를?...또 그위에 또다른사람들...
으아악!!! 머리가 무거워...
704호랑 이마를 맞대고 상의했다.
답이없다. 내버려둘수밖에.
"205호 한테만 말하지마. 그집 남자, 죽여주는 ??처꼭潔? 끝내주나봐.
아니 누가 작작좀하라구 말좀해주라."
입소문을 퍼트렸다.
어느날 나비안경.
임신했다고 오징어 댓마리들고 놀러왔다.
젠장할 이젠 좀 조용하겠지.?
천만에 대단한 능력. 감탄!!감탄!!
일주일이면 꼬박 이주일이면 하루쯤 걸러.
날마다 밤마다 마늘을 찧는다.
더 웃기는 나비안경.
입좀 다물면 이쁠텐데?...
지금은 105호에두 신혼 부부가 산다.
죽여주는 ??처껐?나비안경.
여전히 밤마다 김치를 담글것이다.
-지 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