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처럼 화려한 초록을 즐겼습니다
반팔을 입은 목덜미에 땀이 축축하게 배이도록 더운 날씨였죠
어제 강남 진솔문고에 나갔던 아들이 핸폰을 해왔습니다
*어머니가 쓴 책이 화제의 신작에 놓여 있어요~아주 근사해 보여요*
이미 집으로 우송된 책 다섯부를 받고 얼마나 흥분되었던지...
종이인형작가로 활동중인 강소희 선생은 (아컴에서는 초우라는 대화명을 씁니다)
많은 회사의 사보 표지에 작품사진을 발표하고 있고 전시회와 개인전으로 알려졌고
잡지는 물론 텔레비젼에서도 여러번 소개가 ?怜?집중 취재에서도 소개된바가 있는 작가죠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작품이 실려있습니다)
그러던 중 삼성당 대산 출판사에서 강선생에게 인형작품 사진으로 책을 만들자는 제의를 해온게 작년 구월.
우리들의 유년과 소년 청년기의 추억있는 이야기에 컨셉을 맞추어 작품과 글도 실어야 한다고.
유명한 모교수의 글로 텍스트를 부탁하려는 출판사쪽의 제의에
여러해 언니동생 사이로 지내온 강선생이 내 글이었으면 좋겠다는 대담한 제의를 했고
출판사 측은 글의 성격을 알려는 의도로 몇년전에 출판을 했던 나의 시집을 보길 원했고....
그렇게 책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마감 날짜는 왜 그렇게 빠르게 다가오는지 조급했지만
손가락이 시끈거려서 자판기를 두드릴수가 없이 아파도 참 즐거웠으니...
무명의 작가에서 책 한권 더 내보려는 마음으로 달려들었지만 몇달간을 고생했는지
견비통에 시달릴 정도로 원고 작업은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되도록 따뜻하게...어려울때일수록 아름다운 이야기...
숨어있던 시간의 꼬투리를 잡아 당기며 열심히 썼습니다
깊은 우물에 두레박을 던져 퍼올리듯이.
즐겁고 괴롭고 우울하고 헐벗고 아름답게 기억되는 추억이
이제는 그리움으로만 남아서 가슴에 있음을 확인하면서.....
출판사에 마감일 두어달을 넘겨서 마지막 원고를 넘기고도
다시 열편 분량의 원고를 추가로 달라고 해서 다시 보름이 걸리고....
강선생은 강선생대로 지문이 닳아 안보일 정도로 열심히 밤샘 작업을 해가며
꼼꼼히 사진 촬영을 했고 팔이 아파 못쓸 정도로 고생을 했었죠
메일로 완성된 작품을 교환하며
475의 대화방에서 만나서 힘든 시간을 함께 위로하며 몇달간의 씨름을 마쳤습니다
따뜻한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같은 정서를 공유한 우리들의 추억이야기
*자전거를 탄 풍경* 인형 강소희 /글 홍선의....
아기자기한 ...앙증맞은 인형들의 사진이 아주 컬러플하게 실려있습니다
이미 히딩크에게 축구하는 인형을 선물하는 장면으로 플래쉬를 받은 강선생은
서울시와 축구협회 후원으로 월드컵 일주년 기념행사에 맞추어
오월 말경에 광화문 프레스센타에서 일본 작가와 공동으로 큰 전시회를 갖을 계획이랍니다
서울 전시회를 마치면 전국투어 전시회와 해외전시회까지 계획을 가지고 있답니다
동아일보에 일차로 나간 책의 광고를 보고 얼마나 흐믓했던지
가재 제몸춘다고 할지 몰라도 참 우린 눈물나게 행복해하며 건배를 했죠
오늘 인터넥 검색을 해보니
이미 교보문고나 영풍문고 코엑스의 서울문고등 큰 서점에 책이 올려져있었습니다
혹시 서점에 가시거든 우리들의 책을 한번이라도 눈여겨 찾아봐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