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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사전 동의 없이 식기세척기를 구입하여 분노한 남편 사건을 보며 이 부부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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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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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가슴


BY 이은숙 2000-07-14

즐겨찾는 곳만 방문하곤 인터넷 전국일주 하느라 아지트엘 못가보다 어제야 당신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맏딸인 나의 어머니는 4째인 아들을 낳으시다 너무 힘이 모자라
출산중 아이가 숨을 거두었는데 25년전의 그 상황이 지금도 잊혀지질 않는 것을 보면 눈도 떠보지 못한 그 아이도 대단한 삶과 죽음의 위력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미리 알았더라면 병문안이라도 가 볼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나의 경험을 알려 줬을텐데...
가슴이 싸하고 아리기만합니다.
나의 둘째아이도 미리 양수가터져 병원 근무하는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둘다 위험해 질 수 있으니 빨리 자기 병원으로 오라해서
가던날 입원하고 다음날 촉진제 맞고 예정일보다 9일이나 빨리 낳았답니다.
아뭏든 제목을 보고 자꾸 죄스럽네요.
이렇게 고마운 삶의 터를 마련한 분께 너무도 고맙게 생각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
더 많은 축복을 위해 시련이 있다는 것은 잘 아시는 분일테니
할말도 더이상 없고, 건강하게 몸관리 잘 하시면 엄마의 지혜로움을 받은 귀한 자녀가 올 것을 믿습니다.
좋은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