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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09

잠안오는 밤


BY 나예 2001-08-24

제가 근처의 복지관을 다니기 시작한지 벌써 6개월이 되었네요

아이가 아직 어릴때 무언가 조금씩 준비했다가 크면 요이땅 하고

밖으로 진출할려고 무얼해야 할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돈적게 들고 아이도 봐주고 뭔가 배울수있고 해서 한식조리사반에

지난3월 등록을 했더랬습니다.

가장 맘에드는건 아이를 봐주는 것이지요

잘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랴 싶었습니다.

돈안들이고 별루 미안한맘두 안들고 비교적 안전하게 아이를 맏길데가 있다는 것이

처음엔 제법 잘떨어져 놀던 녀석이 요즘엔 자꾸 안떨어질려고 합니다.

그도그럴것이 애들 보아주는 사람이 수시로 바뀌다 보니 아직 어린 우리

꿀단지(둘째의 애칭입니다. 남편이 부르는)가 적응하기가 힘든가 봅니다.

지난번에 글올렸던 자식을 잃으신분은 지난7월말로 기한이 다되어서

지금은 복지관에 나오지 않고 계시거든요

그래도 모질게 맘먹고 8월한달을 버티었습니다.

다음주면 중식과정까지 모두 마칠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했었는데 욕심이 생깁니다.

아이가 울며 보챌때는 이달만 참으면 되는데 하는 맘으로 보냈는데

월말이 가까워 오고 오는 9월엔 다른 강좌도 새롭게 신설되고 해서

내친김에 더 배워보고 싶어지네요

마음이 조급해서 일까요

빨리 무언가 준비해야 된다는 생각이 저를 놓아주지 않나봅니다.

무얼할지 정하지도 않았으면서 기회가 닿는대로 많이 배우고 싶은 맘만 앞섭니다.

우리 꿀단지가 많이 힘들어 할텐데

엄마맘을 이해 해 줄려나요 물었더니 고개는 끄떡이는데

제생각 뿐이겠지요

또 이런다고 요이 준비 땅이 될수 있을까요

여러생각들로 잠못드는 밤입니다.

안녕히들 주무세요



hoesu54님 감사합니다.
님을 뵈면서 참 많은 용기를 얻곤 합니다.
열심히 산다는것에 대한 정의가 이런것이 아닐까 싶을때도 있구요
아직은 어린 아줌마 후배지만 저또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싶습니다.
hoesu54님 뵈면서 많이 배우겠습니다.
농약치시는일 힘드셨을텐데 몸살은 나지 않으셨나 모르겠네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