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연가
바람이 묻어 있는 세상뒤로 몸을 숨기고
실이는 가슴 나누며 억세게 감당 해야하는 영하의 우수
허하게 잠이 오는 떠거운 슬픔
속절없는 슬픔이 매여저 있기 때무에숙이는 고개로 돌아온다.
세월은 그리움으로 아련한 눈 망울로 비대기다.
인간의 진한 목소리로 가슴 만으로 노래하는 슬픈 연가의 연성
장록수 처럼 주옥빛 담은 잊은채 기다리며 산다는 일
이 또한 얼마나 따뜻한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