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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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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절때루 독한 x 이 아니따.


BY 백합여인숙 2003-04-10

나는 절때루 독한 x 이  아니따. 약사가 귀 때문에

내게 독한x이라고 했지만 절때루 독하지 않다.


그 동안 사 모은 귀걸이가 아까웠지만

더 이상 독하지가 못해 빼 버렸다.

우이~c

현금을 주고 산 귀걸이도 있지만

백화점에서 백합여인숙 싸인 함 보여준

몇되는 귀걸이 값은 아직 청구서도 날아오지 않았는데

이 아까운 것을 포기한 나는

독한x 맞나보다.


올해 초딩 2학년 큰 콩새

담임 선생님은 나랑 띠동갑인 까마득한 아래층이지만

난 어려워 제대로 눈도 못 맞춰 절때루 독하지 않다

우이~c

학기초에 선생님께서 내게 실수를 하셨다

몇몇 학부모들은 내 새끼 맞긴 죄라고 참으라고 했다

선생님께서 실수하신 부분을

요목조목 따져 사과를 받아 냈으니

독한x 맞나보다.


한때 좋아하든 남자가 있었다

당신이 보고 싶고 그립다고

그래서, 내 손 한번 잡아달라는 말을

그냥 날씨가 좋아 연락했다고

얼버무려 절때루 독하지 않다

우이~c

내가 조금 지쳐 갈 무렵

그가 프로포즈를 했지만

난 그 동안 무너져 내린 내 가슴을 쓸어 안으며

과감히 그에게 돌아서 버렸으니

독한x 맞나보다.


콩새들 학원비가 아까워

한때 내가 끼고 가르쳤다.

'남편우선' 이라는 절대과제에

순종하며 절때루 독하지 않다

우이~c

남편이 석사 종이쪼가리에 먼저 탐을 냈지만

내가 지금 중간에서 그 종이쪼까리가

탐이 나 "쩐" 을 가로챘으니

독한x 맞나보다.




나비님

쐬주 바르는것도, 침 발라 퉤퉤 하는것도

지금은 물 건너 갔지만

귀가 아물면 삼세판이라고 했으니 또 작업 들어가 볼람다

백합여인숙은 독한x 이니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