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성큼 다가왔다 ..
바로 어제
봄나들이 갔다가 차안에서 들은 이야기이다 ..
손차장은 애주가이다 ..
아내의 억척스런 잔소리는 늘 그 술때문에 시작된다 ..
근신도 잠시
지난 토요일에 술한잔 걸치고는
오늘이 벌써 목요일 ..
자꾸 술이 고파진다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늘 반찬 뭐야? .."
은근히 술안주 될만한게 뭐 없나 하고 떠본다 ..
"이그 ~반찬은 왜 ? 술을 먹고 싶어서 그렇지 ?...
그렇게 술이 먹고 싶어 ? 차라리 날 먹어 날 ..알았어 <<<<"
--(손차장 아내의 말로는 육질이 쫀득 쫀득하고 말랑 말랑 포근한 자기를 먹으라는데 )
손차장은 그만 .........................
이 이야기를 듣던 모든 여인네들은 박장대소를 하며
밤중에 담배 좀 사다 달라거나
반찬투정을 할 때에도 아주 적절한 대꾸라고들하던데
님들도 한 번씩 사용해보시면 어떨런지 ..
하기는 우리 신랑도 걸핏하면
나보고 자기가 위 아래로 잘 먹여서
사람 만들었다고 하는 걸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