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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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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온달... 평강공주..


BY 스완 2003-03-20

우리 부부는 전생에.. 아마도..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였던 거 같습니다.

울신랑 ,학교 졸업하고 나서부터는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살았는지.. 일반상식 부분에서 나약하기 그지없는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엊그제.. 티비를 같이 보면서.. 변사체를 부검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직장온도를 재어본다고.. 맨트가 나오더군요.

넌즈시 물어봤어요..
-직장이 뭔지 알아? 말이 우아해서 직장이지.. 똥꼬야..똥꼬... 즉!! 항문을 말하는 거야.. 아,찝찝해라.. 죽을 때도 잘 죽어야지, 잘못 죽으면 죽어서도 챙피하게시리 똥꼬에다 온도계 넣고 .. 에구--

가만 듣고 있다가 울신랑 되받아치는 말이 가관입니다.

--아~~! 직장이 그 직장이었어?
난, 또.. 회사에 가서 왜 온도를 재나 했쥐--

뜨아.~~~~

저보고 어쩜 당신은 그리도 아는게 많으냐고.. 참 유식도 하다고 칭찬하는데.. ㅎㅎ 칭찬 들어도 웬지 썩~ 기분이 그리 좋지 않네요.

내가 유식한게 아니구.. 당신이 무식한거야..

그래도.. 벌어 먹고 사는데 아무 지장 없으니..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