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항상, 받기만 하고, 줄것 없는 당신 아내는...
그냥, 입으로만 고마움을 전합니다.
당신과, 한몸, 한 마음으로 살아온지가...
벌써, 18 년째.
꽤, 오래 되었건만.
단, 한번도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해 미안해요.
어린아이처럼, 투정이나 부리고
끈임없이 요구하는 내가.
당신 눈에는, 마냥 철없어 보이겟지요.
그래도, 여보!
단, 한가지 자신잇게 얘기할수 있는것은
당신을 사랑한다는것...
그리고, 항상 감사하며, 행복해 한다는것...
믿어주었으면 해요.
나, 같은 엉터리 아내...
그리고, 엄마...
항상 따뜻한 눈빛으로 감싸주고
당신의 그 넓은 가슴으로, 보듬어줌에...
지금도 코 끝이 찡~~ 해 옵니다.
돈벌이 적다고 투정하는 아내 앞에서.
힘들어도, 힘든 내색한번 하지 못하는 당신...
나~ 마음으론 알아요
그래도 우린, 서로 아껴주고, 감싸주는 마음...
갖고 있겟죠
엉터리 아내이고
아이에겐 때론 모진 엄마 이지만...
잘 해 볼께요.
내, 건강도 챙겨가며
당신 마음 아프지 않게
술도 조금은 덜 먹고
담배도 조금 줄여서...
당신 속 조금은 덜 썩일께요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난 또....
정말, 당신에게, 곱고, 아름다운 모습으로만
보여지며 살고 싶은데.
왜, 그걸 실천하지 못하는지
이런, 내가 가끔은 밉네요.
착하고, 사랑받는 아내로 살고 싶은데...
그래도 당신은 끝까지
이가빠져 합죽 할머니가 되었어도
날...여자로서, 아내로서
사랑하고 아껴줄거라는거...
난, 믿어요.
당신은 내게 잇어...
신과 같은 존재 이거든요.
어떠한 잘못도, 용서하고 감싸고...
사랑하며, 보듬는...
그런, 신과 같은 존재요.
당신의 사랑의 선물...
고마워요.
당신도, 건강해야 돼요.
그리고, 50 번째 맞는
당신의 생일.
축하해요! 진심으로요...
그리고 하나만...
약속해 줘요~
절대로, 나보다 먼저 가는일 없다고요.
절대로, 날 두고 가는 배반은 안 하겠다고요.
사랑해요!
너무너무....
행복해요!
당신의, 여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