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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다도 더 단정한.....8살짜리..우리딸


BY kang0329 2000-12-12

나에겐 8살짜리와 7살짜리 딸과 아들이 있다.
......
울집 꼬마는.(딸아이)
내복을 입으면서도 거울을보고입고.
그 내복입은 옷맵시가 ....
그 아이 마음에 들어야만이,다음옷을 입는다.
물론,
한곳도
구김이 없어야 한다.
만약에,
소매 끝이 짧을치라면
벗어놓고
다른 내복으로
입어야
그 아이 성에 찬다.
바지를입을때도
양말을 먼저 신고 바지를 입어야 내복이 위로 올라 가질 않아서...
항상
그런방법으로..옷을 하나하나 입는다.
혹,
머리라도 빗질않은날이면
현관 밖에도 못나간다.
어쩌다 급하게 슈퍼에 심부름이라도 시킬라면 ..
나는 속으로 도 닦아야한다.
이리저리,
머리에 핀 꽂아보고,...
머리띠해 보고...
옷입고.
신발싣고
신발에
지퍼를 끝까지올려보고,
다시 한번 거울보고...
....
아마도...
아빨 닮은 모양이다.
마자.
우리집 아이들은 아빠와 혈액형도 모두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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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더 추은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