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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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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캐러 가고싶어요


BY 가을이 2003-02-19

나 어렸을적에 이맘때쯤이던가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는데
언니들이랑 밭으로 논두렁으로 냉이 캐러 갔던 시절이있었다
요즘엔 시장에 가서 사서 먹지만 나 어릴적엔 다들 밭에가서
손수 캐서먹었다
요즘들어 나이가 먹어서인지 그때가 너무나 그립다
바구니 들고 들로 산으로 열심히 나물 캐러 나녔다
손에 흙이 묻어도 더러운지 몰랐고 마냥 신나서 다녔다
요즘 세상돌아가는게 너무나 실다
어제 일어난 대구 지하철 사건도 그렇고 또 로또목권
열풍도 실다 대한민국 모든사람들이 대박을 노린다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서 큰기업들만 이득 챙긴다
언제부턴가 울 나라에는 아주 잘사는사람과 아주 못사는사람들로
나누어진것같다
이런 세상이 실다 정도 많고 사랑이 가득찼던 옛날이 좋았다
비록 지금처럼 맛있는것 많이 안먹고 좋은옷 안입었어도
난 그때가 좋았던것같다
아 바구니 옆에 끼고 나물캐러 가고싶다
올봄에는 꼭 아이들 데리고 가까운 곳으로 나물캐러
가야지 울아이들에게도 그옛날의 따뜻한 정을 가르쳐주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