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남편이 디브디를 "하루"를 빌려왔다.
무슨 내용 일까 하루라는 것이?
처음에는 궁금했다
여자 주인공이 결혼 오년차 아기가 없어 아이를 갖기 위한 노력을
보며.... 서서히 하루라는 영화제목을 알것 같았다.
남편의 출장지 까지 가서 아이를 갖기위해 노력했구
다시 올라와야 했기에 아기씨가 집으로 잘
들어가라며 물구나무 서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가슴이 찡.
그리고 기다렸는데 또 실패
마지막이라며 다시 병원을 ?았고
이번에는 성공.
너무 기뻐했고 먹지 않았던 도토리묵이 먹고싶다는 여자주인공의
말에 동물 병원에 가서 도토리를 사오는 남편.
아이방을 아내 몰래 불럭으로 사계절을 꾸며놓았고
병원에서 무뇌증이라는 말을 듣고 차마 아내에게는 말하지
못하고 혼자 고민 하는 남편.
후에 아내는 아기가 무뇌증이고 임신이 안된 이유도 남편이 아니라
자신에게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고.
태어나도 살지 못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낳고 싶다고 해서
열달을 배속에서 정성들여 자라게 했다.
여자주인공이 부모없이 이모품에서 성장했기에 자기 아기가
더 절실히 갖고 싶어 했다.
신장이식이라도 하자는 병원 측의 말에 그럴수 없다고....
아이는 태어났고 아이는 하루 만에 죽어 갔고
서명하겠다며 서류를 달라며 울던 주인공들....
후에 아이를 입양해
서로 몰래 잠든아이를 한번이라도 더 보고 자려고 아이방으로
살금살금 가는 모습.
그런데 이영화는 나같이 아이를 다 낳아서 기른고 있는 후라
부담없이 볼 수있었다.
그러나 아직 아이를 갖지 않았거나, 아이가 뱃속에 있는 엄마들은
보면 안될 것 같다.
내 아기가 이렇게 될까봐 불안한 마음이 생길 것 같다.
나또한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까지 불안 했었으니까.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도 담겨 있었으나
그것 보다는 난 아이가 비정상이라는 것이 더 마음속에 남아있다.